보험업계 퇴직연금 시장 1년새 14% 증가… '빈익빈 부익부' 여전

삼성생명 퇴직연금 20조4305억원으로 '톱'
일부 보험사는 제한적으로 운영

김문수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7.05.18 08:5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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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보험업계 적립금 규모가 1년 전보다 두자릿 수 증가율을 보였다. 18개 보험사 중 17곳은 적립금이 일제히 증가했지만 대형사 위주의 '빈익빈 부익부'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퇴직연금 사업자인 생명보험사 12곳, 손해보험사 6곳의 올해 3월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은 45조5224억원으로 1년 전(39조9181억원)보다 14% 증가했다.

삼성생명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20조4305억원으로 보험업계 전체 적립금의 45.9%를 차지했다. 이어 교보생명(5조2441억원), 한화생명(3조4790억원) 등의 순으로 대형사들이 상위권에 랭크됐다.

반면 한화손보 42억원, 메트라이프생명 245억원으로 1000억원을 밑돌아 대조를 이뤘다. 메트라이프생명의 경우 확정급여형(DB형)을 제외한 확정기여형(DC형)과 개인IRP만 취급하고 있다.

퇴직연금은 기업이 재직 근로자의 퇴직금 재원을 금융기관에 적립해 운용하다가 퇴직시 연금이나 일시금 형태로 지급하는 제도로 2005년에 도입됐다.

퇴직연금 시장점유율 1위인 삼성생명의 적립금 규모는 압도적이다. 삼성생명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DB형 17조1701억원, DC형 2조2917억원, 개인IRP 9687억원 등이다.

퇴직연금은 도입 9년만인 2014년 말 적립금이 100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삼성생명은 2014년 3월 적립금이 11조2803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매년 증가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말 20조원까지 불어났다.

퇴직연금이 장기적으로 운용하는 특징이 있다 보니 대형자 위주로 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퇴직연금 가입률이 높아지면서 적립 규모가 증가하고 있지만 물량 잡기가 버거운 중소형사는 시장에서 밀리고 있다”며 “경쟁력에서 밀리는 보험사는 퇴직연금을 철수하거나 제한적으로 운영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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