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IBM 왓슨을 꿈꾼다… 고대안암병원, 의료기관 특화 클라우드 개발

국내 첫 사례, 환자 스스로 모바일 확인 가능

김민아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7.05.18 14: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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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안암병원이 헬스케어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의료기관에 특화된 클라우드플랫폼을 내놨다.

'고대안암 헬스클라우드'로 명명된 플랫폼은 국내 최초의 헬스케어 분야 전용으로 최근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클라우드플랫폼은 환자의 의료기록 데이터를 언제 어디서든 실시간으로 수집 및 분석하고 진단 활용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필요한 서비스다. 물론 여기에 저장된 빅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고성능의 컴퓨터 설비도 필요하다.


'고대안암 헬스클라우드'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도해 고대 안암병원과 (주)크로센트가 공동개발한 '파스-타(PaaS-TA)'라는 헬스케어 전용 개방형 클라우드플랫폼이다. 개발에는 2년간 34억원이 들어갔다.


구체적으로, 환자가 모바일 헬스케어 센터를 통해 회원가입을 하면 스마트폰에 설치된 In PHR앱을 통해 병원에서 검사받은 혈압, 혈당 등 간단한 검사결과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밴드와 연동해 평소의 활동량, 체성분 등의 건강정보도 확인 가능해진다. 또한 이러한 건강데이터들은 OCS(처방전달시스템)로 전달돼 진료 시 의료진이 확인할 수 있게 함으로써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실시하고, 필요한 건강 컨텐츠까지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고대 안암병원은 이번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을 통해 환자 데이터의 실시간 수집·분석·진단에 활용하고, 개인의 스마트기기를 이용해 질병 예방, 식습관 관리, 운동법 등의 맞춤형 관리 서비스를 시행하며,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해 새로운 의료정보를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고대안암 헬스클라우드는 MS의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업무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오피스365와 콘셉트가 같다. 차이가 있다면 의료에 특화됐다는 점이다.

▲이상헌 연구부원장 ⓒ고대안암병원

고대안암병원 이상헌 연구부원장은 "대학병원과 토종 벤처기업의 합작품"이라면서 "의료기관에 특화된 클라우드는 최초로, 여기에 우리 시스템의 인공지능 기술을 앞으로 더 성숙시키면 IBM 왓슨과 같은 모습이 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고대안암 헬스클라우드가 타 의료기관들에 확산되면 환자들의 편의와 비용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병원 측은 기대하고 있다. 각 대학병원에 진료정보가 공유됨으로써 작게는 불필요한 검사를 줄어들고, 크게는 질병의 예방효과까지 이뤄질 수 있다는 것.


환자 스스로 진료정보를 클라우드에 올리도록 함으로써 법적인 장벽도 해결했다. 현재는 법적으로 병원 간 진료정보를 교류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일단은 고대안암병원을 시작으로 고대구로와 고대안산 등 형제병원을 중심으로 활용도를 넓혀갈 계획이다. 향후 타 대학병원들에도의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중국과 베트남, 일본 등 일부 아시아국 의료기관에서는 수출했거나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 부원장은 "환자가 클라우드를 올리는 것이 익숙해지면 갈수록 이 시스템의 활용도는 늘어날 것"이라면서 "환자의 편의뿐 아니라 병원들의 비용 절감 등을 생각하면 개발비 10배이상의 기대효과를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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