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시 한달 유급휴가" 한화건설, 일 스타일 변화… 기업경쟁력 제고

안식월제도·유연근무제 등 도입… "긍정적 반응"

성재용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7.05.18 14:17:08

프로필 사진
  • 트위터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구글 북마크 
  • 네이트온 쪽지 
  •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이정화 한화건설 신성장전략팀 차장(앞줄 오른쪽)이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을 종주하면서 여행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건설


"4주간의 휴가를 통해 평소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800㎞ 거리의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을 도보로 다녀왔습니다. 직장인이라는 생각도 잊고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면서 다양한 생각과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죠." (이정화 한화건설 신성장전략팀 차장)

한화건설이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통한 기업 경쟁력 제고를 선언했다. 기존의 딱딱한 업무 분위기와 시스템을 혁신적으로 개선, 효율성 중심의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다.

18일 한화건설에 따르면 지난해 전사 조직문화혁신을 위한 I.C.E(Innovation, Communication, Efficiency) 시범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젊은 한화' 구축에 나섰다. 이 제도들은 내부 설문조사와 협의를 거쳐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시행에 들어갔다.

가장 큰 호응을 받는 것은 안식월 제도. 이 제도는 과장~상무보 승진시 1개월간의 유급휴가를 제공하는 것으로, 승진 특별휴가에 개인 연차 등을 더해 운영된다. 충분한 휴식을 통해 새로운 에너지를 공급받아 기업 혁신의 원동력이 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시행 초 휴가 사용을 주저하는 분위기도 있었지만, 전사적인 독려를 통해 임직원들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 한화건설 측 설명이다. 실제로 올 들어 안식월 대상자 90% 이상이 휴가 일정을 확정했으며 현재 임원을 포함, 대상자의 15%가 휴가 중이거나 다녀왔을 정도로 호응이 좋다.

천상진 한화건설 플랜트 품질관리팀 차장은 "베트남 다낭으로 가족들과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해외 근무자들의 경우 4개월에 한 번씩 휴가를 받지만 부모님, 처가, 회사 등을 다녀오다보면 오히려 가족들만의 시간을 갖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안식월 휴가를 통해 가족들에게 묵은 빚을 조금이나마 갚게 된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변화는 '유연근무제' 적용이다. 자신의 상황에 맞춰 오전 7~9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출근시간을 선택하고 정해진 근무시간 이후에는 자유롭게 퇴근할 수 있도록 했다. 직원들의 시간활용에 자율성을 부여해 육아, 자기개발 등과 같은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유연근무제에 참여한 직원 중 92%가 업무성과 및 조직문화 변화에 도움이 된다고 답할 정도로 호의적이다.

이 외에도 기존에 실시되던 '비즈니스 캐주얼' 착용과 '홈데이(오후 5시 퇴근)'를 주 2회로 확대해 보다 젊고 유연한 기업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업무효율성 제도를 위한 제도들도 시행된다. 본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오전 9시30분부터 11시까지 '집중근무제'를 운영해 불필요한 회의, 통화 등을 최소화하고 본연의 업무에 집중도를 높이도록 했다.

아울러 야근을 최소화하기 위한 '야근신고제'를 도입하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야근이 지속되는 팀의 근본적인 원인을 분석, 멘토링하는 '업무클리닉'을 함께 운영해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는 "한화그룹은 지난해 창립 64주년을 맞아 '젊은 한화'를 선언하고 젊고 미래지향적인 기업문화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한화건설 역시 기업문화 개선을 통한 업무효율성 제고로 '저녁이 있는 삶'을 보장해 '누구나 다니고 싶고, 일하고 싶은 직장'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newdaily.co.kr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 newdaily.co.kr]
Copyrights ⓒ 2005 뉴데일리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  
  •  
  •    
  • 맨 위로


[캠퍼스 단신] 건국대 죽암장학회, 재학생 10명 장학금 전달 外
◇ 건국대 죽암장학회, 학생 10명에 장학금 전달건국대학교는 서울 광진구 서울캠퍼스 행정관에서 '죽암장학회 2017년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이날 수여식에서는 건국대 재학생 10명에게 실질 등록금의 반액을 지원하는 장학금1250만원이 지급됐다.김형식 서울국제장학… [2017-06-26 16:46:23] new
'디젤 위주' 쌍용차·푸조, 경유값 인상 움직임에 판매 '적신호'
정부의 미세먼지 대응책 중 하나인 '경유값 인상' 움직임이 본격화될 전망이어서디젤차 비중이 높은 쌍용자동차, 푸조·시트로엥 등에 대한 판매 감소 우려가커지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4일 한국조세재정연구원과 환경정책평가연구원 등 4개 국책연구기관은 '에너지세 개편 공청… [2017-06-26 16:27:43] new
국민은행, 소상공인 돕는다… '창업 아카데미' 개최
국민은행이소상공인 창업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국민은행과 서울신용보증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무료 창업강좌다.예비창업자·소상공인·업종전환 희망자 등 창업 및 경영애로에 직면한 100여명이 참여할 계획이다.국민은행은 기존 창업 공공기관의 교육과정과… [2017-06-26 16:25:06] new
공정위, 국내 전문의약품 '계약·분쟁' 실태 조사 착수
공정거래위원회는 국내제약사와 다국적제약사가 관행처럼 해오던 특허권 남용에 대해 실태점검을 실시한다. '역지불합의'를 이용해 복제약(제네릭) 출시를 지연함으로써 국민의 약값 부담을 가중하는 사례를 방지하겠다는 차원이다.공정위는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식품의약안전처에서 허가를 받아 국내에 시판된 주요 전문 의약품의 특허 출원과 계… [2017-06-26 16:23:45] new
세계 곳곳 '한국판 아파트' 들어선다
건설업체들이 잠재적 가치가 높은 해외 주택시장으로 하나 둘 눈길을 돌리고 있다. 포화상태에 다다른 국내 주택시장은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시장에 대한 규제 등으로 앞날을 더욱 예측하기 힘들어져서다.2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건설사들은 베트남·필리핀 등 급성장하고 있는 동남아시장… [2017-06-26 16:20:45] new
 

포토뉴스

0 1 2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