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정기이사회서 전임 경영진 스톡옵션 행사 보류조치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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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금융지주가 신상훈 전 사장의 스톡옵션 행사 보류 해제를 결정했다. 

지난 2010년 경영진 갈등으로 불거진 신한사태는 조용병 신임 회장 체제 아래서 화합수순을 밟게 됐다.

신한금융은 18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소재 본사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고 전임 경영진들에게 부여된 장기 성과 중 보류됐던 스톡옵션 사항을 논의하고 이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20만8540주를 받은 신상훈 전 사장을 비롯해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5만2969주), 이정원 전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1만5024주) 모두 스톡옵션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지난 3월 대법원 판결 이후 사외이사로 구성된 사전 검토단을 통해 법률, 관련사례 등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를 하고 총 3차에 걸친 이사회의 충분한 논의 과정을 통해 보류 해제 결정이 이뤄졌다"며 "금번 스톡옵션에 대한 의사결정이 신한의 힘을 하나로 통합해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단초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류 해제된 스톡옵션은 향후 대상자의 권리행사가 이루어지는 대로 행사차익이 지급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는 지난 1분기 결산실적 보고 등 주요 안건이 의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