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재벌개혁안에 현대株 오름세시가총액상위권 종목도 줄줄이 내려
  •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도세에 또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6포인트(0.27%) 하락한 2286.82포인트로 마감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뉴욕 증시 3대 주요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 지수도 동반 하락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낙폭이 점점 커지다가 마감 전 외국인이 매수 우위를 보이며 낙폭이 다소 축소됐다.

    거래성향은 개인 199억원, 기관 607억원, 프로그램 123억원 순매도했으며 외국인이 248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3억7430만주, 거래대금은 5조8309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전기가스업, 은행, 보험이 1% 이상의 하락률을 보였고 종이, 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건설업 등도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운송장비, 의료정밀, 통신업이 1~2% 이상 상승했고 철강·금속, 기계, 음식료품 등도 강세였다.

    이날은 현대자동차그룹주가 새 정부의 재벌개혁안으로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현대제철, 이노션, 현대위아,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0.86%로 낙폭이 축소됐으며 KT&G는 경쟁사인 한국필립모리스가 다음달에 전자담배를 출시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약세를 보이며 2.84% 하락했다.

    LG생활건강, KB금융, 한국전력, 삼성생명, 신한지주, LG화학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넷마블게임즈는 코스피 200 특례편입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 상승했고 LG디스플레이, 삼성에스디에스, 삼 성바이오로직스 등도 강세를 기록했다.

    개별종목으로는 JW홀딩스가 국내 대표 주식 200개 종목인 코스피200에 편입됐다는 소식에 2.78% 이상 상승했고 KGP는 자회사인 알에프윈도우가 드론 개발을 완료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SK디앤디는 신재생에너지 사업가치가 부각되면서 5.97% 올랐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1개를 포함해 296개, 하락 종목 수는 507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1.89포인트(0.30%) 하락한 638.12포인트를 기록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1개를 포함해 399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691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