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15차 공판서도 뇌물공여 혐의 입증 실패"

이재용 공판, 혐의입증 놓고 '특검-변호인단' 희비

'승마지원-영재센터' 후원 법리 공방 변호인단 판정승
"특검, 혐의입증 난항 속 변호인단 '대가성 합의 없었다' 항변"

윤진우,연찬모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7.05.18 18:59:07

프로필 사진
  • 트위터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구글 북마크 
  • 네이트온 쪽지 
  •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뉴데일리DB



특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15차 공판에서도 뇌물공여 혐의에 대한 입증에 실패했다. 반면 변호인단은 모든 혐의가 경영권 승계작업을 위한 대가성 합의였다는 특검의 공소 혐의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이재용 부회장 등에 대한 15차 공판이 18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열렸다. 이날 공판에는 최명진 모나미 승마단 감독과 이규혁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특검은 이규혁 씨를 상대로 삼성의 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 과정에 박 전  대통령과 청와대의 개입 여부를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이 씨는 영재센터 후원과 관련해 "김종 전 문체부 차관과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을 만난 일이 있지만 삼성의 후원 여부와 관련된 대화는 전혀 없었다"고 진술했다.

특히 김 전 차관이 문체부 차관으로 체육업무를 담당해 국가차원의 지원인  것으로 이해했다고 진술해 눈길을 끌었다.

특검은 이 씨의 진술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이 씨는 장시호 배후에 누가 있었는지 최순실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인지 정확히 알 수 없는 위치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전 차관 역시 제한적인 권한으로 이 씨가 장 씨의 배후에 김  전 차관이 있다고 생각한 것은 장 씨가 김 전 차관에 대해서만 언급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변호인단은 이 씨와 장 씨가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사이였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최순실의 이름을 들어본 적도 없다'는 이 씨의 진술에 주목했다.

특히 2015년 7월25일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2차 독대에서 대가성 합의가 없었다는 것도 이 씨의 증인신문을 통해 입증됐다는 점을 지적했다.

실제 이 씨와 장 씨는 2차 독대가 진행되고 두 달이 지난 9월까지 삼성의 지원에 대한 확신을 느끼지 못했다. 변호인단은 이 부회장과 박 전 대통령이 영재센터에 대한 지원을 합의했다면 두 달 간 지원이 이뤄지지 않았을 이유가 없다는 지적이다.

이 씨는 9월 중순까지 삼성의 지원에 확신이 없었고 장 씨와의 대화에서 이 같은 사실을 알 수 있다고 진술해 변호인단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오전 신문에는 현재 모나미 승마단 감독으로 활동 중인 최명진 감독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됐다. 특검은 최 감독을 상대로 삼성이 승마협회 회장사로 취임한 경위와 독일 승마전지훈련 지원을 구체적으로 확인했지만 별다른 성과 없이 마무리됐다.

특검은 최 감독의 아들인 최인호 선수가 전지훈련 프로그램에 소속된 점을 두고 정유라 단독지원을 위해 은폐하기 위함이었다는 진술을 끌어내려 했다. 

하지만 최 감독은 "정유라에게 좀 더 지원이 될 것 같다고 생각은 했지만, 다른 선수들에게도 일정 수준의 지원이 행해질 것이라 생각했다"고 진술해 특검의 입증은 수포로 돌아갔다.

한편 19일 열리는 16차 공판에는 윤석근 일성신약 대표와 조영준 일성신약 채권관리팀장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특검과 변호인단은 이들을 상대로 삼성물산의 합병 과정에서 불합리한 특혜가 있었는지 여부를 추궁할 계획이다.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newdaily.co.kr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 newdaily.co.kr]
Copyrights ⓒ 2005 뉴데일리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  
  •  
  •    
  • 맨 위로



[포토] 배구공만한 '수퍼양파' 보러 오세요~!
현대백화점은 29일까지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 등 4개 점포에서 일반 양파의 5~6배 크기의 '수퍼양파'를 한정 판매한다. 경북 안동에서 재배한 수퍼양파는 평균 무게 1kg에 달하며, 최대 지름 21cm 크기다. 수퍼양파를 재배한 김채구 농민은 약 7개월간의 생육기간 중 단계별로 비료의 양… [2017-06-25 15:20:25] new
"소비심리를 살려라"… 백화점업계, 일제히 여름세일 돌입
백화점 업계가 여름을 맞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이번 세일기간 백화점업계는 대규모 경품 및 높은 할인율을 적용해 침체된 소비심리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롯데백화점은 29일부터 7월16일까지 여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총 3억원 상당의 고급 리조트 회원권과 휴가 지원금을 증정하는 경… [2017-06-25 15:18:59] new
CJ그룹, 글로벌 'CSV' 박차… 베트남 고춧가루 가공공장 준공
이재현 회장의 경영 복귀로 활력을 되찾은 CJ그룹이 글로벌 CSV(공유가치창출)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그룹과 한국국제협력단(이하 KOICA)가 베트남 농가소득 증대와 자생력 강화를 목표로 펼쳐온 글로벌 CSV 사업이 눈부신 결실을 맺고 있는 것. 25일 CJ그룹에 따르면 지난 23일 베트남 닌투언성 땀응2마을에서 고춧가루 가공공장 준공… [2017-06-25 12:20:02] new
공정위, 불공정 하도급거래 혐의… 현대위아 '과징금 3억원·검찰고발'
현대위아가 불공정 하도급 대금거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부과 및 검찰에 고발당할 위기에 놓였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부당 하도급 대금결정·감액을 한 현대위아에 과징금 3억6100만원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현대위아는 2013년 9월… [2017-06-25 12:12:07] new
국내 완성차 5사, 상반기 판매 '먹구름'
국내 완성차업계의 올해 상반기 국내외 판매량이 일제히 감소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5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5월 국내 완성차업계와 수입차시장 합산 판매량은 73만424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보다 1.4% 감소했다. 이중 수입차 판매량은 올해 9만4397대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으나, 국내… [2017-06-25 12:07:00] new
 

포토뉴스

0 1 2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