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본입찰서 베팅 '자신감' 드러내

변수 많은 도시바 본입찰… 최태원 SK 회장의 승부수는?

ICC 중재로 19일 본입찰 연기 가능성 존재
'미일 연합' 갈등, 일본 대기업 참여 난항

이보배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7.05.19 14: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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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SK그룹

 

일본 도시바 반도체 부문 매각 본입찰을 앞두고 SK하이닉스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시바 인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인수전 양상이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변수가 많은 본입찰에서 최 회장이 어떤 승부수를 던질지 초미의 관심사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도시바로부터 2차 입찰에 참여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실사 작업을 마쳤다.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도시바 반도체 사업 인수 입찰액을 정한다는 방침이지만, 1차 입찰때 제시했던 약 21조원보다는 더 높은 액수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1차 입찰 이후 최 회장은 "지금 진행되는 도시바 입찰은 법적 구속력이 있는 입찰이 아니라 큰 의미가 없다"면서 "바인딩이 시작되면 본격적으로 달라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한 것도 이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SK하이닉스의 입찰액이 적어 인수전에서 밀리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에 이 같이 대답, 본입찰인 2차 입찰때는 제대로 된 가격을 써내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또 도시바 인수전에서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역시 지난 11일 미국 새너제이에서 "깜짝 놀랄 뉴스가 있을지도 모른다"면서 "우리가 도시바 인수전에서 밀리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힌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국제 중재 재판'으로 이날 예정된 본입찰이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데 있다.


예비입찰에 참여한 미국 웨스턴디지털(WD)가 도시바 반도체가 합작관계인 자신들에게 독점교섭권을 주지 않고 매각을 강행하는 것은 계약위반이라고 주장, 매각 절차 중단을 국제중재재판소에 요청한 것.


중재 절차 역시 1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국제중재재판소에서 시작될 예정이어서 도시바 본입찰이 연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 다른 변수는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혔던 미국 투자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와 일본 관민펀드인 산업혁신기구가 손잡은 '미일연합'이 갈등을 빚고 있는데 있다.


현재 참여 제의를 받은 일본의 여러 대기업이 고사하면서 난항을 겪어 최근까지도 구성작업이 원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도시바 입장에서는 내년 3월까지 매각을 매듭짓고, 그 자금으로 채무를 해소해야 하는 상황이라 본입찰 진행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그렇게 되면 SK하이닉스의 인수 가능성도 높아진다. 이와 관련 일본 니혼게이자신문은 'SK하이닉스와 미국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탈의 연합전선이 도시바 메모리의 유력한 인수 후보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도시바 인수 입찰에 참여한 업체 가운에 협상 조건이 가장 적합하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달 출국금지가 풀리자마자 직접 일본으로 건너가 도시바 경영진을 만나는 등 도시바 인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당시 최 회장은 도시바 경영진을 만나 지속적인 투자와 고용승계 등 상생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 큰 투자로 고비를 극복해 온 최 회장이 이번 M&A에서도 강한 의지를 바탕으로 승부사 면모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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