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 '내부 행장-외부 감사' 가닥… 김임권 회장 "감사 빅딜 가능"

제3차 공모 등 소문 무성… 새 정부 조각 후 가시화될 듯

임정환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7.05.19 15:09:24

  • 트위터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구글 북마크 
  • 네이트온 쪽지 
  •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수협은행.ⓒ연합뉴스


수협은행장 인선과 관련해 관료 낙하산에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던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이 감사 자리는 외부 인사로 채울 수 있다고 밝혔다.

파행을 겪는 수협은행장 인선이 새 정부 들어 새 국면을 맞을 것으로 전망되는 대목이다. 내부출신 행장-외부출신 감사로 가닥을 잡아가는 모양새다.

19일 Sh수협은행에 따르면 은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가 지난달 27일 열린 회의에서도 은행장 후보를 추천하지 못하면서 3월9일 첫 회의를 연 이후 두 달 넘게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

정부와 수협 측 행추위원들이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사실상 행장 추천을 새 정부 출범 이후로 넘긴 가운데 금융권에서는 또다시 여러 설들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이르면 다음 주 행추위가 다시 열릴 예정이며 새 정부 성향상 내부출신 인사가 행장이 될 거라는 소문이 돈다. 새 정부 출범과 맞물려 이례적으로 제3차 공모가 진행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러나 수협은행 미래창조실 관계자는 "현재로선 행추위 일정과 관련해 결정된 게 아무것도 없다"며 "다음 주에 행추위를 열자는 의견도 들은 바 없다"고 밝혔다.

새 정부 출범에 따라 행추위가 활동을 재개할 개연성은 크다. 하지만 아직 내각도 짜지지 않은 상태에서 회의를 열어봐야 별다른 소득이 없을 거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행추위가 거수기로 전락해 결론 도출은커녕 거마비만 챙겨간다는 비난도 부담이 될 거라는 의견이다.

관가에서는 해양수산부 장관 등 내각이 짜진 이후에야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올 수 있을 거라는 견해다.

문재인 정부가 낙하산 근절을 표방하고 있으나 수협은행에 1조1581억원의 공적자금이 수혈된 만큼 정부가 관리·감독에 뒷짐만 질 수도 없다는 설명이다.

다행히 수협은 그동안 제기됐던 '행장-감사 빅딜'에 긍정적인 태도다. 막후교섭을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여건은 갖춘 셈이다.

김 회장은 "수협은행이 돈을 벌기 위해선 월급만 받아가는 관료 대신 조직을 단합해 문제를 해결할 강력한 의지가 있는 사람이 경영을 맡아야 한다"고 기존의 관료 출신 낙하산 반대 견해를 재확인했다.

다만 김 회장은 "감사도 전문가가 오면 좋겠으나 업무특성과 공적자금 상환 등을 고려할 때 관료 출신 외부인사가 와도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추위가 3배수로 압축한 후보군에 포함된 강명석 수협은행 감사가 내부출신으로서 경영을 책임지면 추후 감사추천위원회(감추위)에서 정부 측 추천인사가 감사를 맡는 데 큰 이견이 없다는 것이다.

감사는 행추위와 마찬가지 방식으로 선임한다. 사외이사 가운데 정부 측 추천 위원 3명과 수협 추천 위원 2명 등 5명으로 감추위를 구성해 4명 이상의 지지로 선출한다.

그동안 정부 측은 공적자금이 투입된 만큼 수협은행의 경영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는 게 당연하고, 그러려면 행장이나 감사에 외부 인사가 있어야 한다는 태도였다.

현재 해수부 장관 하마평에 거론되는 유력 후보군도 수협이 주장하는 내부출신 행장에 긍정적이다.

새 정부 조각과 관련해 해수부 장관으로는 여당의 김영춘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과 해수부 공무원 출신인 박남춘 의원의 이름이 자주 거론된다.

박 의원은 최근 주변에 "공직에 진출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협 한 관계자는 "김 위원장의 경우 바닷모래 채취 금지를 비롯해 여러모로 어업의 문제점과 어업인의 고충을 해결하는 데 역할을 해줬다"며 "주무 부처의 장관으로 간다면 (수협으로선) 나쁘지 않은 일"이라고 귀띔했다.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newdaily.co.kr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 newdaily.co.kr]
Copyrights ⓒ 2005 뉴데일리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프로필 사진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  
  •  
  •    
  • 맨 위로


신세계免, 교보문고와 '노룩 여행 혜택' 이벤트… "책·쇼핑 동시에 '일석이조…
신세계면세점이 31일까지 인터넷교보문고를 이용하는 신세계면세점 내국인 회원들을 대상으로 ‘노룩(No Look) 여행 혜택’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인터넷면세점을 포함한 신세계면세점 전 지점에서 진행된다.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회원들이 쇼핑을 즐기는 것뿐만 아니라… [2017-08-14 14:22:15] new
KT스카이라이프, 실시간 영상관 설치 등 독도사랑 캠페인 나서
KT스카이라이프가 KBS N과 독도사랑 실천을 위한 공동 캠페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양사가 공동 추진하는 내용은 ▲스카이라이프 굿샵(Goods#) 내 '독도사랑 캠페인관' 구축 ▲'독도 실시간 영상관' 설치를 위한 크라우드 펀딩(후원활동) ▲독도 원정대 운영 등이다. 우… [2017-08-14 14:09:17] new
[포토] 손질 부담 줄인 '칼집 전어' 드셔보세요~!
여름철 별미로 각광받는 햇전어가 올해는 칼집 낸 전어로 돌아왔다. 14일 홈플러스가 선보인 칼집 전어는 여름 햇전어로, 뼈가 연하고 살이 부드러워 소금을 뿌려 구워 먹는 구이용은 물론 통째로 썰어 먹는 횟감으로도 인기가 많다. 홈플러스는 고객들이 전어를 보다 손쉽게 즐길 수 있게 등쪽에… [2017-08-14 14:00:29] new
'최순실 낙하산 논란' 박창민 대우건설 사장, 1년만 불명예 퇴진
박창민 대우건설 사장이 선임 1년 만에 불명예 퇴진한다.14일 KDB산업은행과 대우건설 관계자에 따르면 박창민 사장은 이날 오후 2시 사퇴를 공식 발표한다. 대우건설은 오는 16일부터 송문선 CFO 경영체제로 운영된다.매각을 앞두고 실사 등이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대우건설 노조가… [2017-08-14 13:49:19] new
동탄 청계숲 부영 사랑으로, 단지 내 '임대료 없는 어린이집' 개원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동탄 청계숲 부영 사랑으로' 단지 내에 임대료 없는 어린이 집이 들어선다. 부영그룹(회장 이중근)은 지난 11일 해당단지 내에 어린이 집 개원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임대료가 없는 어린이집은 단지 내 어린이집 시설을 임대료 없이 무료로 제공, 절감된 비용… [2017-08-14 13:46:35] new
 

포토뉴스

0 1 2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