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매월 계속받는 암치료보험 매달 최대 200만원 생활비로 지급
  • 암에 걸렸을 때 매달 생활비를 지급하는 암보험 상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생활비 주는 암보험은 보험회사별 상품명이 비슷해도 보장규모 및 보장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꼼꼼한 비교 가입이 요구된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 등 주요 보험사들이 암 진단시 매달 생활비를 지급하는 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메리츠화재 '매월 계속받는 암치료보험'은 암 진단을 받은 경우 1년간 매달 보험금을 지급하고 이후에도 암세포가 남아있으면 1년 단위로 보험금 지급을 연장해주는 특징이 있다. 암 이 여러번 재발해도 최장 100세까지  보장 받을 수 있다는 것.

  • ▲ 메리츠화재 매월 계속받는 암치료보험 예시ⓒ메리츠화재
    ▲ 메리츠화재 매월 계속받는 암치료보험 예시ⓒ메리츠화재


    메리츠화재 상품은 첫 번째 암치료비보장와 두 번째 반복치료보장이 기본 계약으로 구성돼 있다.

    기존에 출시된 생보업계 생활비보장 암보험 상품은 일정 기간에만 생활비를 보장하고 있다.

    흥국생명 '계속생활비받는 암보험'의 경우 총 4년간 생활비를 보장한다. 최초 암이 발생한 경우 매달 200만원씩 2년 동안 생활비를 지급하며 암 진단 2년이 지난후 재진단을 받은 경우에도 2년간 생활비를 지급하는 것이다. 농협생명의 '생활비받는 암보험'은 생활비를 24회 확정지급하며 최대 5년까지 지급하고 있다.

  • ▲ ⓒ뉴데일리
    ▲ ⓒ뉴데일리


    통상 매달 생활비를 최대로 받을 수 있는 금액은 200만원 수준이다. 메리츠화재의 생활비 최대 가입금액은 월 200만원(연간 2400만원)이다. 흥국생명 계속생활비받는 암보험도 월 200만원까지 보장해주고 있다. 

    또한 보장 효력이 발생하는 시기는 손보사가 생보사보다 빠르다. 손보사 상품은 가입 후 1년이 지나면 약관대로 지급하지만 생보사 상품의 경우 1년 미만에 암진단을 받을 경우 해당보험금의 50%만 지급한다.

    보험사 관계자는 "보험사에서 지급하는 생활비 금액은 비슷하지만 보장 기간이 다르고 제외되는 항목도 여럿 있다"며 "가입 전 여러 상품의 보장 내용과 가격을 비교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보험사의 암 생활비 담보는 기타피부암 등 소액암일 경우 보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암 진단비 특약 등을 가입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메리츠화재는 기타피부암 등에 대해서는 첫해에 한해 1년간 가입금액의 10%만 지급한다. 타 보험사들의 경우 소액암은 보장에서 제외하고 있어 진단비 관련 특약에 따로 가입해야 보장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