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고객 대상 ‘디지털 태블릿 브랜치’ 시작예금·대출 등 은행 업무, 외부 현장에서 처리
  • ▲ 신한은행은 22일 베트남현지법인에서도 ‘디지털 브랜치’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은행원이 태블릿PC를 통해 고객의 은행업무를 처리해주는 것으로 외부에서도 영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신한은행
    ▲ 신한은행은 22일 베트남현지법인에서도 ‘디지털 브랜치’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은행원이 태블릿PC를 통해 고객의 은행업무를 처리해주는 것으로 외부에서도 영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신한은행


    국내에서 정착한 ‘찾아가는 은행서비스’가 해외로 수출하게 됐다.

    신한은행은 22일 베트남 현지에서 ‘디지털 브랜치’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은행 업무시간에 방문하기 어려운 직장인들을 위해 은행 직원이 직접 고객을 찾아가는 것을 말한다.

    국내에서 신한은행이 이미 2015년 전국 영업점에 ‘신한 태블릿 브랜치’를 도입해 현재 외부 섭외 영업의 주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신한은행은 국내 성공한 영업방식을 베트남현지법인에도 적용함으로써 새로운 수출상품이 된 것이다.

    신한은행은 베트남 현지 영업에 최적화된 ‘디지털 브랜치’ 구축을 위해 현지 섭외 영업 프로세스와 섭외 담당 직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정밀 조사, 분석했다. 이후 4개월 동안의 자체 ICT 개발을 통해 서비스를 전면 도입하게 됐다.

    신한베트남은행 디지털 브랜치에선 입출금 통장 개설과 현금카드 신규가 외부 현장에서 바로 가능하다. 또 인터넷뱅킹, 신용카드, 대출 등 대부분의 신청 접수도 전자문서 방식으로 즉시 처리된다.

    이밖에도 고객 본인확인 업무와 예금 및 대출 상담을 위한 금융계산기 서비스, 원거리 출장 섭외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디지털 브랜치에 대한 현지 직원과 고객의 반응을 즉시 모니터링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신한베트남은행은 지난 4월 ANZ은행의 베트남 리테일 부문을 인수해 현지 진출한 외국계 은행 중 최대 채널망을 갖추게 됐다. 이번 디지털 브랜치 도입으로 새로운 경쟁력을 추가한 만큼 현지 은행들과도 대등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