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광고로 소비자 공략… 여름 특수 노리는 의약품 매출 성장 기대
  • ▲ 한국메나리니 흉터치료제 '더마틱스 울트라'의 새 광고. ⓒ한국메나리니
    ▲ 한국메나리니 흉터치료제 '더마틱스 울트라'의 새 광고. ⓒ한국메나리니

     


    5월인데도 벌써부터 지역 곳곳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면서 여름 특수 일반의약품도 일찌감치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여름에 주로 소비되는 일반의약품으로는 멍치료제, 흉터치료제 등 연고제와 다한증치료제 등이 꼽힌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멍치료제 시장 선두품목인 '베노플러스겔' 제조사인 유유제약은 지난 15일부터 영업강화를 위해 서울 시내 주요 노선에 버스광고를 시작했다.

    이번 광고는 강남대로, 테헤란로, 압구정동 등 번화가와 신촌, 홍대 등 대학가를 경유하는 11개 노선의 버스 15대에 '멍약중의 멍약 베노플러스겔' 등 2가지 문장을 버스에 부착해 진행된다.

    베노플러스겔은 생약성분으로 피부 깊숙이 침투해 질환원인을 제거하고 부종과 멍든 피부를 되돌려놓는 연고제다. 

    유유제약 관계자는 "베노플러스겔 버스광고는 야외활동이 빈번하고 신체노출이 많아져 멍치료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는 계절이 돌아옴에 따라 마케팅 강화를 위해 진행했다"며 "특히 베노플러스겔의 주요 타겟인 젊은 여성들이 집중돼 있는 번화가 및 대학가 버스 노선에 집중해 광고효과를 극대화했다"고 말했다.

    신체노출이 많아지는 여름, 멍치료제와 함께 주목받는 제품은 흉터치료제다.

    흉터치료제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한국메나리니 '더마틱스 울트라'는 지난달부터 배우 조정석을 모델로 한 광고를 방영하고 있다.

    이번 광고는 붉고, 어둡게 착색되고, 솟아오른 흉터 등 다양한 흉터 증상에 대한 접근으로 소비자의 몰입감을 높였다.

    더마틱스 울트라만의 특장점인 최신 CPX(씨클로펜타실록산) 실리콘 성분과 비타민C 성분에 관한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그래픽 영상에 담은 것이 특징이다.

    또 다른 흉터치료제 '콘투락투벡스겔'을 제조하고 있는 멀츠코리아는 최근 씨앤씨헬스케어와 국내 영업 및 유통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마케팅 활성화에 나섰다.

    콘투락투벡스겔은 양파추출물 성분의 흉터치료제로 헤파린, 알란토인 등의 성분도 함유돼 흉터조직의 염증반응을 억제해 흉터생성을 완화한다.

    다한증치료제도 여름철 특수를 누리는 일반의약품이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GSK의 '드리클로'가 꼽힌다.

    GSK는 본격적인 판매에 앞서 국내 유통을 담당할 파트너사로 동화약품을 선정하고 오는 7월자로 계약을 맺었다. 드리클로는 기존에 동아제약이 판매를 담당해오다 최근 계약기간이 종료되면서 동화약품으로 이동하게 됐다.

    드리클로는 땀 냄새만 억제했던 기존 데오드란트 제품과는 달리 땀 분비 자체를 억제하는 효능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예년보다 이른 고온현상이 이어지면서 여름 관련 일반의약품 마케팅도 서둘러 진행되고 있다"며 "멍치료제 등 계절 특수를 노리는 의약품들의 올해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