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440KW용 144대, 총 64MW 규모 국내 최대 생산기지
  • ▲ ㈜두산은 전라북도 익산시 제2 일반 산업공단 내 연료전지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준공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두산
    ▲ ㈜두산은 전라북도 익산시 제2 일반 산업공단 내 연료전지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준공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두산


    ㈜두산은 전라북도 익산시 제2 일반 산업공단 내 1만744m2 부지에 연료전지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공장 건립에 투자된 비용은 약 400억원이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적 반응을 통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발전기다. 연간 가동률이 높고 설치 면적이 작아 에너지 밀도가 높은 친환경 발전 설비로 각광받고 있다.

    두산은 이번 익산공장 준공에 따라 연간 440KW용 144대, 총 63MW 규모의 국내 최대 연료전지 생산기지를 확보하게 됐다.

    익산공장은 연료전지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는 스택(단위전지를 다량 쌓아 만든 발전기 본체) 생산라인을 자동화해 품질과 생산력을 대폭 개선했다.

    또한 수소와 산소의 반응을 도와주는 주요 제품인 전극도 자체 생산해 핵심부품의 안정적 수급체계를 구축했다.

    두산은 친환경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속해 오는 2018년부터는 부생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연료전지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연료전지는 충남 대산 석유화학단지에 공급할 예정이다.

    동현수 ㈜두산 사장은 "익산공장 준공으로 국내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발전과 고용창출 확대에 기여하고, 80여개 협력사와 부품 국산화로 원가절감 및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 등 신 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