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대부분 올라국제유가 연속 상승에 건설주 강세
  •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310선 돌파에 성공했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1포인트(0.33%) 오른 2311.74포인트로 마감했다.

    전날인 22일 종가 기준 사상 최초로 2300선을 돌파한 코스피는 이날도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기관이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2326선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후 상승폭이 줄어들었으나 기관이 매수 우위를 유지하며 2311선으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성향은 개인 2621억원, 외국인 548억원 순매도했으나 기관이 2813억원, 프로그램이 92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3억3677만주, 거래대금은 5조5234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섬유·의복, 의약품, 운송장비, 은행 등이 1%대의 상승률을 보였고 종이·목재, 철강, 금속, 기계, 전기가스업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화학,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의료정밀, 통신업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이 날은 국제유가가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한 데 힘입어 건설주가 강세였다. 유가가 오르면 중동지역 인프라 발주 물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 현대산업, 금호산업, 두산건설 등이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생명이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1.69% 상승했고 SK는 올 2분기에도 긍정적인 실적 전망이 나오면서 2.07% 올랐다.

    넷마블게임즈는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2.5% 이상 상승했다. 삼성전자도 상승세를 나타내며 224만원 선에 거래됐고 한국전력, 신한지주, SK이노베이션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롯데케미칼이 지주사 전환에 대한 불확실성 확대에 1.07%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아모레퍼시픽, SK하이닉스는 1~2%대 하락했다. NAVER, 아모레G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개별 종목으로는 부산주공이 토지자산 재평가 실시 결정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유수홀딩스는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회복세가 예상된다는 증권사의 분석에 10.78% 상승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2개를 포함해 518개, 하락 종목 수는 280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2.11포인트(0.33%) 올라 644.7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 수 는 상한가 종목 2개를 포함해 551개, 하락 종목 수는 533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