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비정규직·무기계약직이 대부분올해 채용 늘리고 단계적 정규직 전환 계획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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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업계가 새 정부 정책 기조에 따라 비정규직 해소와 고용 확대에 나서고 있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롯데백화점 직원은 정규직이 1102명, 비정규직이 301명으로 비정규직 비중이 5.6% 수준이다.

    외주업체를 통해 조달하는 용역 인력규모는 정규직의 약 2배 규모인 1만 명에 달한다.

    현대백화점에는 무기계약직을 포함한 정규직 총 2000명과 비정규직 약 200명이 있다. 이밖에 계산원 등 도급사원이 약 4000명이다.

    신세계백화점은 계산직원, 식품 판매사원 등 비정규직 사원들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다만 주차, 보안 등은 외부 용역업체에서 맡고 있다. 홈플러스에서는 비정규직 비중이 전체 직원의 10% 수준이다.

    이런 상황에서 유통업체들은 새 정부의 정책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롯데그룹은 유통계열사 5000명을 비롯한 비정규직 기간제 근로자 1만명을 향후 3년간 단계적으로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채용 목표를 1만5000명으로 잡았고 이마트위드미는 우수 가맹경영주를 정규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정규직으로 선발된 경영주는 기존 점포를 계속 운영하면서 본사 직원과 동일한 처우를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