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고 감소 전망 영향 유가 상승 견인도
  • 국제유가가 감산 연장 기대감에 상승했다.

    2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34 달러 상승한 51.47 달러를 나타냈다.

    영국 브렌트유(Brent) 가격은 배럴당 0.28 달러 오른 54.15 달러를, 두바이유(Dubai)는 52.31 달러로 0.48 달러 하락했다.
  • ▲ ⓒ한국석유공사
    ▲ ⓒ한국석유공사

이날 국제유가는 감산 연장 기대감 및 원유 재고 감소 전망 등으로 상승했다.

오는 25일 제172차 OPEC(석유수출국기구) 정기총회에서 감산 연장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예측되고 있다. 

앞서 사우디와 러시아는 감산 기간을 2018년 3월까지 연장하는데 합의했으며 쿠웨이트, 알제리, 에콰도르, 멕시코 등도 감산 연장에 대해 지지하고 나선 상황이다.

미국석유협회(API)는 5월 셋째주 미국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150만 배럴 감소한 5억2100만 배럴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국제유가는 미 트럼프 대통령이 2027년까지 전략비축유 6억9000만 배럴의 절반을 매각해 예산 균형을 맞출 것이라는 발표에 장중 한때 하락했지만 이내 회복세로 전환됐다.

이는 이번 예산안의 국회 통과 여부가 불투명하고 통과해도 향후 10년간 판매량이 일산 10만 배럴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 대비 0.38% 상승한 97.3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