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전국 총 7만3262가구 공급서울만 1만7941가구 '분양 봇물'
  • ▲ 6월 지역별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단위: 가구). ⓒ 부동산114
    ▲ 6월 지역별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단위: 가구). ⓒ 부동산114


    6월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이 총 7만3262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달 권역별 분양예정 물량은 수도권 4만8487가구·지방 2만4775가구다. 특히 서울에서만 1만794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연내 최대치 분양물량이다.

    권역별 주요단지 소식을 살펴보면 수도권은 총 4만8487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기에서는 △고양시 지축지구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852가구)' △남양주 지금지구 '다산 지금지구 신안 인스빌 퍼스트 파크(1282가구)' △성남시 백현동 '판교 더샵 퍼스트 파크(1223가구)' 등 총 2만406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어 서울에서는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2296가구)' △양천구 신월동 '신정 뉴타운 아이파크 위브(3045가구)' 등 총 1만7941가구가 분양을 앞뒀으며, 인천에서는 △연수구 송도동 '송도 센토피아 더샵(3100가구)' △'랜드마크시티 센트럴 더샵M1(가칭·2230가구)' 등 총 6479가구가 분양준비 중이다.

    지방에서는 총 2만4775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경북에서는 포항시 두호동 '두호 SK 뷰 푸르지오(1321가구)' 등 총 4365가구가 분양예정이며, 강원에서는 원주시 반곡동 '원주기업도시 반도유보라(548가구)' 등 총 3862가구가 공급된다.

    이 밖에 충남에서는 천안시 두정동 '두정역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2586가구 등 총 3346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외 △경남 2723가구 △대구 2545가구 △부산 2251가구 △충북 1938가구 △광주 1620가구 △전남 1558가구 △울산 420가구 △전북 147가구 순으로 분양일정이 잡혀있다.

    이현수 부동산114 연구원은 "대통령선거 후 미뤄졌던 분양이 재개돼 애초 5월 분양이 연내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선거 직후 일정조정과 경쟁사업장 눈치 보기로 모두 실적으로 이어지지 못해 6월로 이월된 모습"이라고 말했다.

  • ▲ 전월 대비 6월 권역별 분양예정 물량(단위: 가구). ⓒ 부동산114
    ▲ 전월 대비 6월 권역별 분양예정 물량(단위: 가구). ⓒ 부동산114


    이처럼 6월로 분양일정이 미뤄진 가운데 청약시장의 양극화 분위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서울과 경기 택지지구·부산·세종 등 일부지역은 수요자 관심이 여전히 높을 것으로 보이지만
    경기 오산·인천 연수구 등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선정된 수도권 이부지역과 중국인·외지인 투자수요가 빠진 제주 등은 관망 패턴이 유지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실제 4~5월 분양을 진행한 사업장을 살펴보면 양극화 모습이 뚜렷했다.

    일례로 서울 강동구 암사동 '힐스테이트 암사'는 1순위서 12.25대 1 경쟁률을 보였으며, 부산 연제구 연산동 '연산동 더 리체'는 11.4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수백대 일 경쟁률을 기록했던 제주는 서취포시 안덕면 '서귀포 화순 블루팰리스'가 순위 내 마감을 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