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매수 우위로 지수 상승 이끌어시가총액상위권 종목은 등락 엇갈려
  •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보이며 3거래일 연속 기록을 경신했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0포인트(0.24%) 오른 2317.34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2320선 안착을 시도했지만 이내 상승폭이 조금 축소됐다. 외국인이 매도세를 보였지만 연기금과 금융투자 등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어 코스피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거래성향은 개인 362억원, 외국인이 835억원 순매도했으나 기관이 751억원, 프로그램이 474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3억8045만주, 거래대금은 5조3563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의료정밀, 보험, 통신업이 1~2%대의 상승률을 보였고 화학, 전기·전자, 기계,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등도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운송장비, 건설업, 은행이 1% 이상 하락했고 철강·금속, 증권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LG가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4.99%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도시바의 메모리 부문 매각이 장기화되면서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1.27%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넷마블게임즈는 올 하반기에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1.05% 상승했고 SK텔레콤은 장·단기 실적 전망이 낙관적으로 나오면서 2.44% 상승했다.

    LG생활건강, 삼성화재, 삼성바이오로직스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0~3%대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POSCO, KB금융, SK이노베이션, 하나금융지주, 롯데케미칼 등도 약세를 보였다.

    개별 종목으로는 서울식품이 최근 8개월간 냉동피자 시장이 5배 가까이 성장해 이로 인한 수혜가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나오며 12.56% 상승했고 미원홀딩스는 인적분할 이후 재상장 3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1개를 포함해 483개, 하락 종목 수는 323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1.31(0.20%) 상승한 646.04로 마감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1개를 포함해 469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종목 1개를 포함해 620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