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렛과 전문몰을 결합한 '신개념 쇼핑몰'… 화장품‧SPA‧잡화 등 360개 브랜드 입점
  •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 전경. ⓒ현대백화점
    ▲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 전경.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26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 라이프동에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을 오픈한다.

    기존 유통시설과 달리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은 가든파이브 중소상인(기존 영업중인 상인 및 개별 소유자) 약 250명과 SH공사로부터 매장을 임차해 운영한다. 매출액의 일정부분(수수료)을 임차료 명목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매출액이 증가하면 수수료율이 올라가 중소상인들(가든파이브 내 기존 영업중인 상인 및 개별 소유자)의 임대료 수입이 더 커지는 구조로, 가든파이브점 영업이 활성화될수록 중소상인들에게 더 큰 이익이 주어져 윈윈(Win-Win)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가든파이브 내 중소상인들과의 협력과는 별도로, 주변 문정동 로데오 상인들과의 상생을 위해 쇼핑몰 명칭도 당초 '현대시티아울렛'에서 '현대시티몰'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상생형 쇼핑몰인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은 기존 아울렛(Outlet)에 전문몰(Mall)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쇼핑몰이다. 고객 입장에서는 아울렛의 이월상품과 트렌디한 상품을 동시에 쇼핑할 수 있는 셈이다.

    전문몰에는 미국 최대 홈퍼니싱 기업 '윌리엄스 소노마'社의 포터리반·포 터리반키즈·웨스트엘름 등의 국내 첫 매장도 들어설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015년, 대형 유통업체로서 지역상권 활성화와 중소상인(기존 영업 중인 상인 및 개별 소유자)과의 상생을 위해 가든파이브 입점을 결정했다. 가든파이브점 운영을 통해 발생하는 매출액의 일정부분(수수료)을 중소상인들과 SH공사가 공동으로 설립한 가든파이브라이프에 임차료로 지급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1km 가량 떨어진 문정동 로데오 상인과의 상생차원에서 쇼핑몰 명칭도 '현대시티몰'로 바꿨으며, 이들과의 상생협력을 테마로 한 대규모 판촉행사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가든파이브점 외벽과 내부에 있는 LCD 전광판에 문정동 로데오거리 홍보용 이미지를 띄워 놓는가 하면, 지역 축제의 활성화를 지원하고, 온누리 상품권을 사은품으로 지급해 지역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은 국내 최대 유통단지인 가든파이브 라이프동 리빙관(지하1층~4층)과 테크노관(지하1층~5층)에 영업면적 4만8863㎡(약 1만4781평)규모로 들어선다.  직·간접 고용인원은 약 1000명이며, 지하 5층부터 지하 2층까지 총 3457대가 주차할 수 있다.

    가든파이브점은 지리적 위치나 접근성 면에서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서울 강남권은 물론 경기 남부권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송파대로, 분당-수서 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인접해 있어 서울 강남권에서 차로 20분내에 도착할 수 있고, 하남·광주·분당 등 경기 남부권에선 30~40분 정도면 접근이 가능하다.

    대중 교통을 이용한 접근성도 좋다. 가든파이브점은 서울지하철 8호선 장지역과 연결돼 있고, 41개 버스 노선이 잠실·가락·위례 등 핵심 상권을 통과해 서울 강남·북 및 수도권에서 1시간 이내면 접근 가능하다. 위례∼신사선 경전철 역사가 들어설 예정이며, 내년에는 지하철 9호선 연장 개통으로 8호선 석촌역이 9호선 환승역으로 바뀌게 돼, 유동인구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가든파이브점 주변 서울 동남권(송파·문정·장지·가락동) 상권은 최근 위례신도시 입주와 문정동 법조타운 입주 등 각종 호재가 잇따르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입주가 완료되는 오는 2018년에는 약 15만명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 지도. ⓒ현대백화점
    ▲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 지도.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측은 입지적 강점과 편리한 교통망을 통해 1~2차 상권인 송파(인구 66만 거주)·강남(59만 거주)외에 반경 20km 내에 있는 서울 서초지역과 성남시 수정구(23만 거주)·성남시 분당구(24만 거주)·하남(21만 거주) 등 3차 상권 고객까지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은 국내외 정상급 브랜드의 이월 상품을 판매하는 '아울렛(Outlet)관'과 프리미엄 브랜드의 트렌디한 상품으로 채워진 '몰관(Mall)'을 동시에 운영한다. 아울렛관은 가든파이브 라이프동 테크노관(지하1층~5층)에, 몰관은 리빙관(지하1층~4층)에 각각 들어선다. 입점하는 브랜드(F&B 포함)는 총 360여개다.

    아울렛관에는 타임·마인·랑방컬렉션·덱케 등 한섬 브랜드로 구성된 한섬관(1층)을 비롯해 클럽모나코(1층), DKNY(1층), 빈폴 종합관(1층), 미샤·시슬리(2층) 등 총 220여 개 브랜드가 입점한다.

    몰관에는 설화수‧키엘‧오휘 등 국내‧외 정상급 화장품 브랜드(1층)와 유니클로(지하 1층)·에잇세컨즈(3층) 등 SPA브랜드, 그리고 스톤헨지(1층)·필크림(1층)·디디에두보(1층) 등 액세서리 브랜드 등 총 140여 개의 브랜드가 입점한다.

    고객들에게 색다른 쇼핑 경험을 제공해 줄 체험형 매장도 대거 진행한다. 아울렛관 5층에는 국내 최초로 36개월 미만 아이를 대상으로 한 '키즈(Kids) 전용 문화센터(H-키즈 스튜디오)'가 들어선다. 각 강의실은 '클린타임제'를 도입해 강좌가 끝나면 20여 분씩 청소 및 소독을 실시하며, 육아 전용 상담 데스크도 운영한다.

    아울렛관 4층에는 국내 처음으로 무료로 게임을 할 수 있는 '플레이스테이션 라운지(132㎡)'가 문을 열며, 유·아동 고객 대상 미술 교육 등 다양한 교육 컨텐츠를 제공하는 '에듀존(아울렛관 5층)', 고객 취향대로 티셔츠를 제작할 수 있는 '마이시티(몰관 지하 1층)', 무료 시타가 가능한 '골프존 마켓(아울렛관 4층)'도 마련돼 있다.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은 상권 내 30~40대 고객들에게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기 위해 미국 최대 홈퍼니싱 기업 윌리엄스 소노마社의 포터리반·포터리반 키즈·웨스트엘름 매장을 6월 선보일 예정이다.

    윌리엄스 소노마社의 국내 첫 매장으로,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 '포터리반'과 프리미엄 키즈 홈퍼니싱 브랜드 '포터리반 키즈'는 복합매장 형태로 몰관 1층에 들어선다. 합리적 가격의 가구 브랜드 '웨스트엘름'은 몰관 2층에 자리한다.

    현대백화점은 지역 중소상인들과의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을 서울 동남권을 대표하는 쇼핑 랜드마크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오픈 후1년간 매출 22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은 오픈 기념으로 30일까지 오브제·오즈세컨·클럽모나코 등이 참여하는 '한섬글로벌·G&F대전'을 열고, 최초 판매가 대비 30~60% 할인 판매한다.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의류·신발 등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하는 '나이키 스페셜 특가전'도 진행한다.

    다음달 30일까지 방문 고객 대상으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경품 행사(1명)를 진행한다. 28일까지 '스크래치 복권 이벤트'를 열어 현대백화점 상품권(2만원, 500명)과 고급 프라이팬(1500명)을 증정한다.

    박동운 현대백화점 사장은 "가든파이브점은 중소상인과 대형 유통업체가 상생하는 모범 사례"라며 "아울렛과 전문몰의 강점을 결합한 MD경쟁력과 현대백화점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침체된 가든파이브 상권을 활성화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