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원유감상 연장 합의 앞둬 화학주 강세새정부 지배구조 개선 기대에 대기업 상승
  • 코스피 지수가 3일 연속으로 기록을 경신, 처음으로 2340선까지 돌파했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59포인트(1.10%) 오른 2342.93포인트로 마감했다.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상승 출발했다. 장중 외국인도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기관과 함께 지수의 상승을 이끌면서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종가 기준으로도 처음으로 2340선을 돌파하며 상승 마감했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4047억원 순매도했으나 외국인 1169억원, 기관 2651억원, 프로그램 2584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3억6586만주, 거래대금은 6조2024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건설업과 증권이 2~3%대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운송장비, 보험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섬유·의복, 의료정밀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은 화학주가 석유수출국기구의 원유 감산 연장 합의를 앞두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의 유입으로 강세를 보였다. LG화학, 롯데케미칼, 금호석유, KCC 등이 2~6%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SK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환원 움직임 강화 기대감이 반영되며 3.89% 올랐다. POSCO와 삼성화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LG생활건강은 올 3분기부터 성장세를 회복할 것이라는 증권사의 분석에 소폭 상승했고 현대차, 신한지주, KB금융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KT&G, 넷마블게임즈, 삼성SDI, 아모레퍼시픽 등은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개별종목으로는 미원홀딩스가 기업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분할재상장 이후 2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현대미포조선은 탱커 발주량 증가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작용해 5.72% 올랐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3개를 포함해 549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개를 포함해 274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3.02포인트(0.47%) 하락한 643.02포인트를 기록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1개를 포함해 409개, 하락 종목 수는 680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