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1만5000km에서 적용 구간 확대…'바로 할인' 적용주행거리 구간 할인율은 기존보다 소폭 낮아져
  • 흥국화재가 다음달 자동차보험 마일리지 특약(주행거리 특약) 적용 구간을 확대할 예정이다. 마일리지 특약은 자동차 주행거리가 낮을수록 보험료를 깎아주는 제도다. 차량 계기판 사진을 찍어 전송하면 할인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선할인, 후할인 방식으로 나뉜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흥국화재는 내달부터 주행거리 할인 대상을 업무용까지 확대하고 할인 적용 구간도 1만8000km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흥국화재는 기존에 선할인과 후할인 방식으로 구분됐지만 기존 특약을 폐지하고 ‘바로 할인’을 적용키로 했다.

    주행거리 평가방식은 보험기간 내 주행거리에서 직전년도 주행거리로 기준을 변경했다. 

    또한 개인용뿐만 아니라 업무용 승용차 및 개인소유 4종 경화물이나 3종 경승합도 가입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할인 적용 구간은 최대 1만5000km에서 1만8000km로 늘렸다. 이 과정에서 할인율은 기존보다 낮아졌다.
  • ⓒ흥국화재
    ▲ ⓒ흥국화재

    기존에는 3000km이하는 35.5%, 5000km이하는 26%, 1만km 이하는 19.3%, 1만5000km이하는 2.7%의 할인율을 적용했었다.

    흥국화재는 내달부터 3000km 31.1%, 5000km 23.7%, 1만km 17.1%, 1만2000km 7.4%, 1만8000km 2.3%의 할인율을 적용할 예정이다.

    삼성화재 등 대형 보험사의 경우 마일리지 특약에 후할인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마일리지 특약 적용 대상을 기존보다 확대하면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