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핀테크 분야 쉽고 빠르게 대응 가능한 금융API 지속 발굴 약속도
  • 농협은행이 지난 3월 31일 본점에서 한국P2P금융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P2P자금관리API 설명회를 진행하는 모습. 왼쪽부터 정구태 농협은행 과장(사회자), 이승행 미드레이트 대표, 소성모 농협은행 디지털뱅킹본부 부행장, 이효진 에잇퍼센트 대표.ⓒNH농협은행
    ▲ 농협은행이 지난 3월 31일 본점에서 한국P2P금융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P2P자금관리API 설명회를 진행하는 모습. 왼쪽부터 정구태 농협은행 과장(사회자), 이승행 미드레이트 대표, 소성모 농협은행 디지털뱅킹본부 부행장, 이효진 에잇퍼센트 대표.ⓒNH농협은행


    농협은행이 28일 금융API 기반의 첫 모델로 ‘P2P 자금관리API’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농협은행이 그동안 오픈플랫폼 2.0 전략을 수행하면서 개발한 첫 적용 사례다.

    농협은행의 NH핀테크 오픈플랫폼은 ▲입·출금 ▲이체 ▲계좌 및 카드 거래내역 조회 등 금융API를 활용해 핀테크 기업이 쉽고 빠르게 서비스를 개발, 제공할 수 있는 금융플랫폼이다.

    특히 NH핀테크 오픈플랫폼은 중간에 중개기관을 두고 은행과 연계하는 방식이 아니라 탈중개 기반으로 핀테크 기업과 은행이 직접 연동해 서비스의 효율성과 확장성을 극대화함으로써 최적화된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이번에 출시한 P2P 자금관리API는 금융위원회의 ‘P2P대출 가이드라인’에 따라 개발하게 됐다.

    P2P금융 기업은 고객으로부터 받은 투자자금을 기업의 자산과 분리해 운영해야 한다. 이에 P2P기업은 농협은행의 자금관리API를 이용함으로써 고객의 투자금을 농협은행 계좌에 보관, 관리해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농협은행은 이번 서비스 개발을 계기로 핀테크 기업과의 협업을 더욱 넓힐 계획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NH핀테크 오픈플랫폼은 기존 금융권의 비효율적인 연계방식에서 탈피해 금융API를 통한 직접 연계 방식으로 P2P금융 환경에 맞게 설계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번 사례를 통해 다양한 핀테크 분야에 쉽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금융API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