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신한, IBK기업, 우리, KB국민 등 전 세계 80여개 금융사 참여


  • LG CNS가 본격적인 블록체인 사업에 나선다.

    LG CNS는 30일 국내 최초로 세계 최대 금융 특화 블록체인 컨소시엄인 'R3'와 사업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R3는 월스트리트의 베테랑들이 모여 분산원장 기반의 핀테크 스타트업에서 시작한 컨소시엄이다.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국내 5개 금융사(KEB하나,신한, IBK기업, 우리, KB국민)를 포함한 전 세계 80여개 금융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LG CNS는 R3와 국내 유망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3자 협의체를 구성해 블록체인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LG CNS 관계자는 "급변하는 글로벌 금융 트렌드에 신속히 대응하고, 개발자와 기업이 블록체인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국내 금융 환경에 특화된 블록체인 서비스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3의 금융 특화 플랫폼인 코다(CORDA)는 금융산업에 최적화된 분산원장 기술로, 기존 블록체인의 한계인 정보의 기밀성과 거래의 신속성을 보장한다.

    특히 Java를 개발언어로 지원해 개발자의 IT 구축이 용이하고 기존 금융권 시스템과 쉽게 결합할 수 있다.

    국내 은행권에서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공인인증 대체와 기관간 계좌이체, 채권거래 등 주요 금융거래를 통해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LG CNS는 R3와 협력해 블록체인 기술의 신속한 국내 확산 및 글로벌 금융사들이 검증한 다양한 사례를 국내 금융사들에게도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블록체인 글로벌 시장은 오는 2021년까지 2.6조원 규모로 전망되며, 블록체인 기술 적용 산업 중 금융부문이 50%를 차지할 만큼 금융에 주요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