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발전시설 건설 후 전력 판매해 투자금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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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은행이 신평택 복합 화력발전 사업에 대한 84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 주선에 성공했다.

    KB국민은행은 신평택발전과 총 16개 금융기관으로 구성된 대주단과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3년간 LNG발전시설을 건설한 후 운영기간 동안 생산된 전력을 한국전력거래소에 판매해 투자금을 회수한다.

총 투자비는 약 1조300억원 규모이다. 시설용량은 940MW로 국내 총 발전설비 용량의 약 1%를 차지하게 된다. 

전략적출자자로는 한국서부발전과 GS에너지가 총 1350억원의 자본금을 투자했다. 

이로써 한국서부발전의 안정적인 운영과 GS그룹을 통한 경쟁력 있는 LNG 조달이 가능해져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협력한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재무출자자에는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주들이 수익자로 참여한 KB자산운용의 펀드 'KB 신평택발전 전문투자형 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 제2호(SOC)'가 참여했다.

프로젝트 펀드는 총 1450억원으로 설립돼 450억원의 자본금과 1000억원의 후순위대출을 투자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최근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가동 제한, 원자력발전소 확대 억제에 대한 정부의 정책방향이 제시되면서 국내 발전산업에서 LNG복합화력발전소의 역할확대가 구체화되고 있다"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장기대체투자 금융시장에서 LNG 복합 화력발전 사업이 다시 주목 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