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위비뱅크 플랫폼 등 서비스로 현지화 전략
  • ▲ ⓒ뉴데일리DB
    ▲ ⓒ뉴데일리DB

    우리은행 브라질법인의 두번째 지점이 문을 열었다.

    우리은행은 브라질 상파울로 코리아타운에 '봉헤찌로지점'을 개점했다고 30일 밝혔다. 

봉헤찌로 지역은 브라질 전체 교민의 약 60%인 3만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남미 최대의 국제 의류공급지역으로 한국 관련 업체들이 활발한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우리은행은 2009년 브라질 상파울로사무소로 처음 진출한 이후 현지법인 전환절차를 거쳐 브라질우리은행을 설립하게 됐다. 

우리은행은 '글로벌 위비뱅크 플랫폼'과 '인터넷·모바일뱅킹 서비스'를 활용해 남미의 느리고 불안한 금융서비스의 약점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위비뱅크 플랫폼의 위비상담서비스는 신속한 업무처리가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모바일을 활용해 예·적금, 대출, 환전·송금, 수출입 등 다양한 업무를 신청하면 현지 영업점 담당자가 직접 방문해 상담부터 실행까지 진행하는 온‧오프라인 결합 서비스이다. 

이와 함께 현지 의류업체 등 기업의 수출입금융은 우리은행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안전하고 신속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봉헤찌로 지역의 개인 고객들에게는 비대면 채널 확대와 한류컨텐츠 제공을 통해 리테일 영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부동산 담보대출, 할부금융, 신용대출, 신용카드 등 신규 비즈니스를 도입해 미국-멕시코-브라질로 이어지는 우리아메리카 금융벨트를 완성하고 아메리카 대륙 전역으로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