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21만1500㎡ 부지에 연면적 5만7103㎡ 규모로 건립
  • ▲ 안성 부품물류센터 외관.ⓒBMW그룹코리아
    ▲ 안성 부품물류센터 외관.ⓒBMW그룹코리아


    BMW그룹코리아가 1300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안성 7만평(21만1500㎡)부지에 연면적 1만7000평(5만7103㎡) 규모로 건립한 안성 부품물류센터를 오픈했다.

    BMW그룹코리아는 30일 경기도 안성 부품물류센터 오픈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는 안성 BMW 부품물류센터 메인창고 등을 살펴봤다. 안성 부품물류센터는 메인창고를 비롯해 위험물 창고(2개동), 팔레트보관소, 웰컴하우스, 경비동 등 총 6개의 건물로 구성돼 있다.

    이외에도 인공습지와 주차장으로 구성된 부대시설, 공원, 카페테리아, 산책로 및 웰컴센터 등을 마련돼 직원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 ▲ BMW그룹코리아의 안성 부품물류센터 내부.ⓒ뉴데일리
    ▲ BMW그룹코리아의 안성 부품물류센터 내부.ⓒ뉴데일리


    안성 부품물류센터 메인창고 입구는 부품 출·입고를 담당하는 아웃바운드, 인바운드 구역으로 나눠져 있다. 그 뒤로 자동차 부품들이 빼곡하게 나열돼 있다.

    아웃바운드 및 인바운드 구역은 총 12개의 도크(Dock)를 보유하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4개 더 확장할 수 있다.

    아웃바운드 구역에서는 일 평균 약 5500종의 부품이 출고된다. 인바운드 구역의 경우 일 평균 약 900종의 부품 입고가 진행되고 있다.

    안성 부품물류센터는 과오배송 등 에러 방지를 위해 RF 스캐너를 운영하고 있다. 또 효율적 패킹 작업을 위해 팩킹 스테이션도 운영하며, 출고 루트별 스테이션 배치를 통해 상차시간을 절감하고 있다. 1일 수도권은 3회 지방 1회 배송을 진행하며 전국 야간 배송도 병행한다.

    IT시설 이중 체계 구축 등을 통한 보안 강화에도 신경을 썼다.

    정전 사고를 대비한 배선 및 전력기구의 이중화(IT설비와 UPS, 향온향습기, 비상발전기)를 실현했다. 송전속도가 높은 Tyco와 Rosenberg사의 Capacity 7전선을 설치해 초고속 데이터 전송 처리 작업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EMC(Electro-Magnetic Compatibility)를 적용해 데이터 보호 및 보안을 강화했다.

  • ▲ BMW그룹코리아의 안성 부품물류센터 내부.ⓒ뉴데일리
    ▲ BMW그룹코리아의 안성 부품물류센터 내부.ⓒ뉴데일리


    안전을 위해 철골구조에도 대비를 했다. 안성 부품물류센터는 국내 법규보다 30% 강화된 철골구조를 도입해 폭설, 강품 등 자연 재해에 안전하도록 했다.

    이 밖에도 구역별 방화벽을 설치하고 통로별 방화 스크린셔터를 시공해 총 21개 방화 구획을 확보했다. 바닥은 먼지 발생이 없는 더스트프리 시공을 통해 친환경 요소를 더했다.

    황영기 BMW 부품물류센터 매니저는 "안선 부품물류센터는 재고금액 약 960억 규모에 재고적치율 75%, 부품공급률 96%를 기록하고 있다"며 "부품공급률 중 부족한 4%는 독일 본사에서 긴급 공수해 신속하게 공급하고 있다. 정시공급률 99.9%에 달성할 정도로 부품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