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첫 선…100만명 단위 상승 추세 기반 가능성 높아"넷마블 '리니지2:레볼루션' 대비 47.1% 더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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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뉴데일리 송승근 기자

엔씨소프트의 기대작 MMORPG 리니지M이 사전 예약자 500만을 넘겨 다음 고지인 600만을 넘길지 모든 게임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100만 명 단위로 상승한 추세를 가늠했을 때 600만에 달성하는 것이 무리는 아니라고 의견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상승 속도는 더뎌지고 있어 단언할 수는 없지만, 출시가 다가올수록 높아지는 관심이 성장세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된다.

리니지M은 지난 4월 12일 사전예약자 모집 시작 8시간 만에 100만을 넘긴 데 이어, 이틀 뒤에 200만 명, 2주 만에 300만 명을 돌파했다. 

모집 33일만인 5월 14일에는 모바일 게임 사상 4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 3일 사전예약자 모집 시작 53일 만에 500만 돌파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리니지M은 모바일 게임 사상 최고 매출에 대한 기대감도 한껏 끌어 올렸다.

현재까지 모바일 게임 사상 가장 짧은 기간 동안 최고 매출을 기록한 게임은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레볼루션인데, 총 사전예약자 수로만 비교했을 때 리니지M은 리니지2:레볼루션보다 47.1% 더 높은 수치를 보이기 때문이다.

원작사인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를 기반으로 제작된 이 게임은 출시 전까지 사전예약자가 340만을 기록했고 출시 후 2주 만에 1000억 매출 돌파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2060억 원의 매출 신화를 작성했다.

모든 게임은 출시 돼봐야 안다고 하지만, 리니지는 출시 후 지금까지 엔씨소프트의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게임으로 모바일로 재해석돼 출시를 앞둔 리니지M이 대대적인 기록을 작성하게 될지 기대감을 높인다.

이에 반해, 순탄치 않다는 의견도 있다.

엔씨소프트 리니지2 IP로 제작된 리니지2:레볼루션은 '아이템거래'와 관련해 청소년이용불가 콘텐츠로 등급이 재분류 됨에 따라 상승세에 발목을 잡혔는데, 리니지M에서도 이와 관련해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에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사용자 간 아이템 거래 방식'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출시까지 미뤄놓은 상태이며, 등급 분류 관련은 게임이 출시돼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작부터, '청불'이라는 악재를 떠안지 않고 온라인 원작의 인기와 게임 스타일을 계승시킬 엔씨소프트의 출시 전략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