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와 외교적 분쟁 감산 합의 영향 제한적…"유가 상승 견인"
  •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 및 휘발유 재고 감소 영향으로 상승했다.

    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79 달러 상승한 48.19 달러를 나타냈다.

    영국 브렌트유(Brent) 가격은 배럴당 0.65 달러 오른 50.12 달러를, 두바이유(Dubai)는 47.89 달러로 0.45 달러 하락했다.
  • ▲ ⓒ한국석유공사
    ▲ ⓒ한국석유공사

이날 국제유가는 미 원유 및 휘발유 재고 감소 추정, 카타르 외교 분쟁 비확산 전망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바에 따르면 5월 마주막주 미국 원유 재고와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각각 350만 배럴, 2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카타르와 타 중동국간에 외교적 분쟁이 감산 합의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며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지난 5일 사우디아라비아 등 7개 아랍권 국가들은 카타르가 이란 및 테러 단체를 지원했다는 이유로 단교를 선언했다.

전문가들은 쿠웨이트가 중동국간의 중재를 시작한 데다, 금번 외교 문제로 인해 중동의 원유 생산량이 변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대비 0.17% 하락한 96.64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