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중국, 한국, 미국, 유럽 등 7월 공급량 감소 예정
  • 국제유가가 사우디 원유 수출 축소 소식에 상승했다.

    1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25 달러 상승한 46.08 달러를 나타냈다.

    영국 브렌트유(Brent) 가격은 배럴당 0.14 달러 오른 48.29 달러를, 두바이유(Dubai)는 47.02 달러로 0.56 달러 상승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사우디 원유 수출 축소 및 미국 원유 재고 감소가 예상되며 상승했다.

사우디가 감산 합의 이행을 위해 아시아, 미국, 유럽향 7월 물량을 줄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아람코사는 지난 6월에도 아시아 수출 물량을 약 700만 배럴 줄인 바 있다.

축소 대상에는 인도, 중국, 한국 등 최소 5개 아시아 국가가 포함될 예정이며 일본, 타이완 등으로의 원유 수출량은 유지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및 유럽으로의 7월 원유 수출량도 6월 대비 각각 35%와 11% 줄일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달 말 미국 원유 재고는 5억1300만 배럴을 기록하며 9주만에 증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