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실적 호재에 조선업 관련주 상승시가총액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올라
  •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83포인트(0.71%) 오른 2374.70포인트로 마감했다.

    뉴욕증시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이날 코스피 지수는 상승 출발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매도세를 보였지만 기관이 매수세를 나타내며 홀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1316억원, 외국인이 788억원 순매도했으나 기관이 1658억원, 프로그램이 1681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3억1642만주, 거래대금은 5조5669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의약품, 의료정밀이 3% 이상 올랐고 운송장비, 운수창고, 증권이 1%대로 상승했다. 섬유·의복,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기계, 전기·전자, 건설업, 보험 등도 강세였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1% 미만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날은 조선업 관련주가 한국이 2개월 연속 수주 실적 세계 1위를 기록했다는 소식과 현대중공업그룹이 지주사 전환에 속도를 냈다는 사실이 호재로 작용,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두산엔진 등이 4~6%대로 상승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주로 상승했다. LG디스플레이가 글로벌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30분기 연속 1위를 지켰다는 소식에 7.74% 올랐으며 현대차는 소형 SUV 코나를 이달 중 출시할 예정이라 중장기적인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에 1.23% 상승했다.

    SK하이닉스, 삼성전자, POSCO, SK텔레콤, 기아차, 삼성에스디에스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한국전력, 신한지주, KB금융,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하나금융지주 등은 약세를 보였다.

    개별종목으로는 케이씨텍이 회사 분할 결정 소식에 5.58% 상승했고 한국종합기술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126억원 규모의 용역제공 계약 체결 속에 5.32% 올랐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4개를 포함해 571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222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4.37포인트(0.66%) 올라 669.23포인트로 마감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2개를 포함해 645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431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