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250명, 주말에는 천명 넘는 고객들이 방문한다" 설명VR 체험해보니 "나쁘지 않은 무난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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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자동차가 고급차 라인업으로 처음 출시한 스팅어가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3일 처음 공개한 이후, 19일만에 2700대라는 계약대수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판매를 이어가는 중이다.


    기아차는 스팅어 판매 열기를 유지하기 위해 지난 9일부터 경기도 김포 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 '스팅어스테이션'을 마련했다. 스팅어스테이션에는 스팅어 차량 2대와 브랜드 컬렉션, 4D VR 레이싱 체험 등이 준비돼 방문한 고객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30도를 웃도는 날씨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16일 오후. 기자는 스팅어의 열기를 직접 느껴보기 위해 현대 김포프리미엄아울렛에 마련된 스팅어스테이션을 찾았다.


    북적일 것이라는 기대에도 불구하고 더운 날씨 탓인지 스팅어스테이션을 찾는 고객들은 많지 않았다. "생각보다 사람이 너무 적네"란 기자의 혼잣말에 지난주만 해도 방문 고객들이 많았다고 매니저가 말했다.


    기자가 방문할 당시 스팅어스테이션에는 두 명의 매니저가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이들은 방문하는 고객들마다 반갑게 인사하며 스팅어에 대해 쉽게 이해하도록 친절히 설명했다.


    오전 11시에 오픈하는 스팅어스테이션은 총 8명의 매니저로 운영된다. 방문객이 적은 주중에는 4명이 자리하며, 주말에는 8명 모두 나와 고객들을 응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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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팅어스테이션 왼쪽 한켠에는 브랜드컬렉션이 자리잡고 있다. 여기에는 보스톤백을 비롯해 명함지갑, 카드지갑, 열쇠고리, 모자 등이  전시돼 있다. 이들은 아직까지 시판하지 않는 제품들이며 곧 판매 예정이다.


    오른편에는 스팅어를 본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4D VR 레이싱 체험이 준비돼 있다. 총 4좌석인 4D VR 레이싱 체험은 2분 정도 지속된다. 안전상의 이유로 키 120cm이하 어린이는 체험이 제한돼, 주말에는 발길을 돌리는 어린이들이 꽤 있다고 매니저가 설명했다.  


    주말에는 끝이 안보일 정도로 줄이 이어진다고 하는데 기자가 머무르는 동안에는 단 두명의 젊은이만 VR을 체험했다. 체험 반응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한 청년은 실제 스팅어에 탄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고 했고, 다른 이는 생각보다 별로다는 반응을 보였다.


    기자가 직접 체험해 본 결과 훌륭하다까진 말하기 어렵지만 무난한 수준이었다. 체험하는 동안 스팅어의 제원에 대해 잠시나마 알 수 있었고, 스팅어에 잠시 들어갔다 나오는 듯한 착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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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팅어스테이션에서 체험할 수 있는 스팅어 시승은 주말에만 운영된다. 평일 스팅어스테이션을 찾은 고객들에게는 가장 아쉬운 대목이다. 한번 시승 시 40분 정도가 소요되며, 마지막 시승 시간은 오후 6시 20분이다. 


    익명을 요구한 스팅어스테이션 매니저는 "평일에는 250~300명 정도 찾고 있고, 주말에는 1000명이 넘는 고객들이 방문한다"며 "오늘은 날이 너무 더워서 방문고객이 적지만 주말에 와 보면 스팅어에 쏟아지는 관심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팅어에 대해 더욱 자세하게 알고 싶은 사람은 김포 스팅어스테이션을 한번 찾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 생각한다.

    기아차는 김포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에 마련된 스팅어스테이션을 오는 25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많은 고객들이 스팅어를 체험할 수 있도록 서울 롯데월드몰 등 전국 21개의 대형 백화점 및 쇼핑몰에도 스팅어 전용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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