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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LNG선 종합 실증설비 모습.ⓒ현대중공업
    ▲ LNG선 종합 실증설비 모습.ⓒ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LNG선 핵심설비들의 성능과 안전성을 직접 검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맞춤형 영업전략을 펼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업계 최초로 울산 본사에 실물 규모의 ‘LNG선 종합 실증설비’를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5월 말에는 세계 최대의 조선해양박람회인 노르시핑(Nor-Shipping)에서 해당 실증설비를 홍보해 고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2년 25MW급 LNG연료공급시스템 실증설비를 구축한데 이어, 2015년 85MW급 실증설비를 추가했다. 또 올해 LNG재기화시스템 실증설비까지 갖춤으로써 지금까지 모두 100억원을 들여 종합적인 LNG선 실증설비를 완성하게 됐다.
     
    실증설비는 설계상의 성능과 실제 성능을 비교·검증하고 지속적인 운전을 통해 다양한 상황에서의 운전기록을 축적했다. LNG선을 위한 종합 실증설비를 갖춘 곳은 조선업계에서 현대중공업이 유일하다.
     
    현대중공업은 이 실증설비를 통해 자체 개발한 LNG연료공급시스템(제품명: Hi-GAS)의 성능 입증을 하며, 실제 수주로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친환경 연료인 LNG 관련 선박 기술이 주목을 받고 있다”며 “자체 개발한 LNG 연료공급시스템, 재기화시스템 등의 선도적인 기술로 LNG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4년 국내 최초로 LNG선을 건조한 현대중공업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모스(Moss)형과 멤브레인(Membrane)형 LNG선을 모두 건조할 수 있다. 2014년에는 세계 최초로 LNG-FSRU를 건조하는 등 LNG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