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자 1000만명 불구 홍보 뒷전?…환급 한달 반만에 약 100만명"기간 총 5년…모든 대상자 환급 받는데 '문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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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가 올레폰안심플랜의 '부가가치세' 환급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해당 보험 환급 대상자는 약 1000만명인데 홈페이지 공지사항 해당 사실 상시 게시, 언론 홍보 등 다양한 홍보채널을 가동해 환급을 시작한지 약 한달 반 만에 약 100만명이 넘는 인원들이 부가세를 불편없이 환급받았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레폰안심플랜은 핸드폰 분실, 도난, 화재, 침수, 파손 등 사고발생시 기기변경 및 파손수리를 지원하는 서비스로, 2011년 9월 시즌1을, 2014년 6월 시즌2, 2015년 3월 시즌3를 출시했다.

    KT는 당초 올레폰안심플랜을 부가서비스로 보고 소비자들에게 부가세를 부과했다. 현행법상 부가서비스는 부가세 10%를 내야 한다. 그러나 2015년 국정감사에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같은 내용의 서비스를 부가세 없는 보험으로 규정하고 있었고, KT만 부가세를 받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후 금융당국은 지난해 8월 해당 상품이 보험이라고 유권해석을 내렸고, KT는 그동안 가입자들에게 받은 부가세를 다시 돌려주게 됐다.

    이에 KT 측은 지난 4월 말부터 언론 홍보, 문자, 청구서, 올레닷컴 홈페이지, 고객센터 응용 소프트웨어(앱) 등을 통해 환급을 안내했다.

    대상 고객은 올레닷컴에서 로그인이나 별도 회원가입 필요없이 본인인증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가까운 KT 플라자에서도 대상자 확인 및 신청이 가능하다.

    그 결과 지금까지 보험 환급 대상자 약 1000만명 중 100만 여명이 넘는 인원이 부가세 환급을 받았다.

    이는 환급 한달 반만에 총 10명의 대상자 중 1명이 환급을 받은 셈으로, 환급 가능 기간이 총 5년인 것을 감안하면 모든 대상자들이 환급을 받는데 큰 문제가 없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KT의 한 관계자는 "올레폰안심플랜 환급 홍보가 부족하다는 여론이 있지만, 환급 가능 기간이 5년인 것을 감안하면 관련 환급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향후 정보 취약계층 등 미환급 고객을 위해 홈페이지 공지사항 관련 내용 상시 게시는 물론, 문자 발송 등 지속적으로 관련 내용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