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기재 확보, 신규 노선 강화 등 적자구조 개선 박차
  • ▲ 류광희 에어서울 사장.ⓒ뉴데일리
    ▲ 류광희 에어서울 사장.ⓒ뉴데일리


    류광희 에어서울 사장이 추가 기재 도입과 신규 노선 운행을 통해 오는 2018년 흑자전환을 이루겠다고 선언했다.

    에어서울은 22일 인천 아시아나항공 격납고(정비소)에서 올해 신규 취항 노선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발표하는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류광희 에어서울 사장은 "지난해 10월 국제선을 첫 운항한 뒤 약 8개월 정도의 시간이 지났다"며 "항공사업은 초기 비용이 많이 들어 현재 불가피하게 적자 상황인데, 항공기 7대가 되는 2018년을 흑자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에어서울의 매출 목표는 올해 1300억원 수준이다. 에어서울은 지난해 매출액 169억원에 216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올 하반기로 예정된 항공기 2대 도입과 신규 노선을 발판으로 단기간에 흑자전환을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류광희 사장은 "현재 운항 중인 노선은 일본 8개, 동남아 3개 등 총 11개 노선"이라며 "금년 하반기 항공기 2대를 추가 도입한다. 또 9월 인천~오사카·괌, 10월 인천~나리타·홍콩 노선을 신규 취항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에어서울은 오는 9월12일부터 인천~오사카 및 괌 노선 운행을 시작한다. 오사카 노선은 매일 2회씩 운행하며, 괌은 주7회 운행 예정이다. 오는 10월31일에는 인천~나리타 및 홍콩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 해당 노선은 모두 매일 주7회 운행될 예정이다.

    에어서울은 단기간 흑자전환을 목표로 신규 항공기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류광희 사장은 "내년 초에도 항공기 2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필리핀과 중국 노선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매년 2대씩 추가 기재를 도입해 향후 5년 뒤에는 총 15대 기단을 운영할 것이고, 15대 정도가 되면 기존 LCC들과 매출 등 규모에서 유사한 수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