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개선으로 대형 참사 사전 예방 및 입주민 주거안전서비스 향상
  • ▲ 소방 설비 연계 시스템 개요도. ⓒ한국토지주택공사
    ▲ 소방 설비 연계 시스템 개요도.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입주민 주거안전서비스 향상을 위해 모든 공동주택에 아날로그 화재감지기를 확대 적용한다고 22일 밝혔다.

    LH에 따르면 공동주택 소방안전을 위해 감시·경보·피난·소화 설비들이 연계돼 운영되며 피난설비인 제연장치와 소화설비인 스프링클러의 적용은 계속 강화됐으나, 감시설비와 경보설비는 상대적으로 느슨해 화재시 대피 지연으로 인한 질식사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게다가 현행 시스템의 경우 화재 발생시 주소 기능이 없는 일반형 감지기가 설치돼 복잡한 건축물 내에서 정확한 화재 위치 파악에 시간이 소요되며 일부는 감지기 오작동에 의한 민원예방을 위해 화재경보기를 꺼놓는 경우도 있어 인명 및 재사피해의 규모가 커질 우려가 있다.

    LH는 이 같은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하고자 30층 이상 고층 건물에만 적용하던 아날로그 감지기를 오는 7월부터 설계되는 공동주택 전체에 확대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아날로그 감지기는 화재감지기의 개별 주소 값으로 정확한 화재 위치를 바로 확인해 화재 초기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하며 실시간 감지기 상태 확인을 통해 오동작 경보에 대한 신속한 대처와 원격점검도 가능해 소방안전관리 측면에서 많은 이점이 있다.

    최옥만 LH 스마트홈 추진단장은 "아날로그 감지기 전면 도입으로 입주민 주거안전이 한층 강화되고 관련 업계에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동주택 소방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으로 새 정부 정책 공약인 '안전한 대한민국' 실현을 LH가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