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등 전국 17곳에서 대국민 캠페인
  • ▲ 바른 식생활확산 캠페인.ⓒ농식품부
    ▲ 바른 식생활확산 캠페인.ⓒ농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가 22일 서울역 광장을 비롯해 전국 17개 시·도 거점도시에서 '바른 밥상, 밝은 100세' 캠페인을 벌였다.

    이 캠페인은 농식품부가 바른 식생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자 2015년부터 펼치고 있다.

    첫해는 아침 결식률을 낮추기 위해 '아침밥 좋아', 지난해는 가족동반 식사율을 높이고자 여성가족부와 함께 '가족사랑, 가족밥상으로 실천'을 주제로 각각 진행했다.

    올해는 6월이 식생활교육의 달임을 알리고 과일·채소 섭취량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바른 식생활 실천을 위한 5대 지침을 소개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식생활교육도 안내했다.

    농식품부가 선정한 바른 식생활 5대 지침은 △텃밭 가꾸기 △채소·과일 먹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아침밥 먹기·가족밥상의 날 △축산물 저지방부위 소비 촉진 등으로, 환경·건강·배려가 핵심이다.

    농식품부는 영유아 미각교육, 고령자 건강식단 교육을 통해 식생활교육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과일·채소 중심 식습관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컵과일과 샐러드를 제공했다.

    박범수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이 비만으로, 연간 6조8000억원의 사회적 비용이 발생한다"며 "과일 섭취량은 198.3g, 채소는 296.8g으로 세계보건기구(WHO) 1일 권장량 400g의 절반 수준이다. 특히 청소년(5~14세) 비만 비율은 25%로 아시아에서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행사가 학교와 가정, 지역에서 바른 식생활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 학교 과일 간식 등 새 정부의 먹을거리 공약을 이행해 바른 식생활 정착을 지원하고, 민간기업의 사회공헌 등을 유도해 지속 가능한 식생활 교육이 이뤄지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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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른 식생활확산 캠페인.ⓒ농식품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