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택지지구, 잇따라 마수걸이 분양

뉴타운·택지지구 5곳 올해 첫 분양… 랜드마크·수익성 좋아 관심
다산신도시 첫 분양 후 8개월만 가구당 3000만~4000만원 올라

박지영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7.06.23 15:3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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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도권에서 첫 분양하는 주요단지 표. ⓒ 케이스퀘어피알


서울 뉴타운과 수도권 택지개발지구에서 잇따라 첫 분양단지가 나온다. 부동산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된 가운데 도심 뉴타운이나 택지지구 첫 분양단지가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가격이나 상징성 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23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올해 서울 뉴타운과 수도권 택지개발지구 5곳에서 2896가구가 첫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 노원·강동구 등 3개 뉴타운 단지에서 1276가구, 경기 성남·고양 등 2개 수도권 택지에서 1620가구다.

첫 분양단지는 보통 '시범단지'라고 불리며 해당 개발지역 랜드마크가 되는 경우가 많다. 개발이 진행되면서 이후 분양하는 단지들의 분양가가 서서히 높아져 투자가치를 따지는 실수요자들이 많이 몰린다.

일례로 2015년 9월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에서 첫 분양된 '다산신도시 유승한내들 센트럴'은 3.3㎡당 평균 1060만원에 공급됐지만 뒤 이어 지난해 5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진건'은 평균 분양가가 1152만원으로 책정돼 8개월 만에 무려 3000만~4000만원 뛰었다.

초기 분양단지는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되기도 한다. 위례신도시에서 민간아파트 최초로 분양된 '위례신도시 송파 푸르지오'는 평균 4.3대 1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2015년 입주 땐 웃돈이 2억원 가까이 붙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초기 분양 단지는 해당지역을 대표하는 성격이 크고 첫 분양이기 때문에 상품성은 높이면서도 분양가를 높게 책정하지 않는다"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생활인프라가 갖춰지고 수요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분양가가 서서히 올라간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정부가 투기 수요를 억제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하는 '주택시장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선별적·맞춤형 대응방안'을 내놓은 이후 부동산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돼 첫 분양단지 같이 내재가치가 확실한 단지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서울 뉴타운과 경기 택지지구에서 처음 분양하는 단지 소개.

서울 노원구 상계동 상계뉴타운 최초로 상계4구역에서 대우건설이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를 7월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8층·7개동·총 810가구 규모로, 일반분양 물량은 48~84㎡ 444가구다.

상계동 인근에 프리미엄 브랜드 아파트 공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지하철 4호선 상계역까지 걸어서 5분 거리며, 지하철 1·7호선과 동부간선도로·외곽순환도로가 인접해 있다.

강동구 거여마천뉴타운에서도 첫 분양단지가 나온다. 대림산업은 거여 2-2구역에 'e편한세상 거여'를 10월 중 일반분양 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총 1199가구 중 378가구다. 지하 4층~지상 33층·12개동·전용 34~151㎡로 구성돼 있으며, 지하철 5호선 마천역과 거여역 인근에 자리할 예정이다. 마천초등학교가 가깝다.

수도권 택지에서도 첫 분양 단지가 이어진다.

경기 성남시 고등지구 S2블록에서 호반건설이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을 하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14층·19개동·전용 84㎡ 단일형으로, 총 768가구 규모다.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과 시흥동 일대에 조성되는 공공택지인 고등지구에 공급되는 첫 민간분양 단지다.

판교 업무지구 인근에 위치해 판교로 출퇴근이 쉬우며, 용인~서울 고속도로·분당~내곡 고속화도로 등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이동이 편리하다. 

고양시 지축지구 B4블록에서 대우건설이 이달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78~84㎡·총 852가구 규모다. 지축지구 첫 분양단지로 지하철3호선 지축역에서 도보 5분거리다. 종로·광화문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와 가깝고, 롯데몰·하나로마트 등 생활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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