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사드보복 해제요청 계획에 화장품株 상승의료정밀 6%…의약품·증권 2% 상승률 보여
  •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23포인트(0.35%) 상승한 2378.6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날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점점 상승폭이 커지면서 2380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공방 속에 상승폭이 축소되면서 237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2380선 가까이 상승 마감했다.

    거래성향은 개인 349억원, 외국인 193억원 순매도했으나 기관 41억원, 프로그램 54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2억4735만주, 거래대금은 5조3166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한 업종이 더 많았다. 의료정밀이 6%이상 상승했고 의약품, 증권이 2%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계, 건설업, 음식료품, 종이·목재, 화학, 철강·금속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통신업은 2% 이상 하락했고 섬유·의복, 전기·전자, 보험 등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은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을 만나면 사드 보복조치 해제를 요청하겠다고 밝히면서 화장품주가 강세를 보였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아모레G, 한국콜마, 한국화장품 등이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강세를 보인 종목들이 더 많았다. 현대차가 2분기 호실적 전망에 힘입어 1.55% 상승했고 KB금융도 올 2분기 순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에 0.36%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LG, 삼성에스디에스도 2~4%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NAVER, 삼성물산, POSCO, 신한지주, SK이노베이션 등도 강세였다.

    반면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등은 약세를 보였다.

    개별종목으로는 엔씨소프트가 최근의 주가하락이 과도하다는 증권사 분석에 힘입어 11.78% 상승했고 LS산전은 실적 개선에 힘입은 증권사의 목표가 상향조정에 2.21% 올랐다. 유양디앤유는 세계 최초의 라이파이 어플리케이션 상용화 소식에 3.79% 올랐다.

    상승 종목 수는 539개, 하락 종목 수는 259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5.65포인트(0.85%) 올라 668.93포인트를 기록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1개를 포함해 743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347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