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소재와 시너지 통한 안정적 수요 기반 확보 기대
  • ▲ 쌍용양회 동해공장 전경.ⓒ쌍용양회
    ▲ 쌍용양회 동해공장 전경.ⓒ쌍용양회


    쌍용양회가 국내 슬래그 시멘트 1위 업체인 대한시멘트를 인수해 안정적 수요 기반 확보에 나선다.

    23일 공시에 따르면 쌍용양회는 한앤컴퍼니 제일호 사모투자전문회사가 보유 중이던 대한시멘트 지분 100%(보통주 121만5565주)를 265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대한시멘트가 보유하고 있는 슬래그 파우더 전문기업 대한슬래그도 함께 인수하게 됐다.

    대한시멘트는 지난해 450만톤의 슬래그 시멘트와 슬래그 파우더를 남부권 및 수도권에 판매해 매출액 약 2400억원, 상각전영업이익 약 470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쌍용양회는 대한시멘트 인수를 통해 약 80만톤(t)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수요처를 추가 확보하게 됐다. 이를 통해 연간 약 200억원 이상의 이익 증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슬래그 시멘트 시장에서 계열사인 쌍용기초소재, 한국기초소재와 연계해 공급능력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양회는 안정적 수요 기반 확보와 출하공장, 하역부두 공동 이용에 따른 물류비 절감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