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에 매입임대주택 7호, 10년간 무상임대… 긴급주거지원시설 운영
  •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 동작구와 '청년·대학생 등 젊은 층의 주거문제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3일 밝혔다.

    LH에 따르면 동작구에는 재학생 총 4만명 규모의 중앙대, 숭실대, 총신대 등 3개 대학과 상주인구 5만명으로 추산되는 노량진 고시촌이 소재해 흔히 '지·옥·고(반지하·옥탑방·고시원)'로 일컬어지는 청년·대학생 등 젊은 층의 주거불안 해소가 지역 현안이 돼 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LH는 기보유 매입임대주택을 선별해 지역 현안 맞춤형 임대주택으로 동작구에 제공하고 동작구에서는 이를 비영리 민간단체 '희망나눔동작네트워크'에 맡게 위탁 운영할 계획이다. 또 매입임대주택 총 7호를 향후 10년간 동작구에 긴급주거지원용 주택으로 무상제공하기로 했다.

    LH가 공급하는 청년공유주택 등을 통해 위기 상황에 놓인 대상자의 주거불안을 해소하고 지역 사회의 안정을 기할 수 있을 것으로 LH 측은 기대하고 있다.

    김상엽 LH 서울지역본부장은 "누구에게나 집이 필요한데, 기존의 임대주택 입주 기준에는 해당이 안 돼 주거불안을 겪고 있는 청년·대학생 등이 많다"며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현재 LH가 보유한 주택을 잘 활용하면 이런 분들이 학교나 직장 근처에 계속 거주할 수 있으므로 앞으로도 지역 현안에 맞게 매입임대주택을 잘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