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떠나는 가구업계 최고령 상장사

보루네오, 29년만 '상장폐지' 굴욕

정리매매 거쳐 내달 5일 상장폐지
상폐 후에도 영업활동은 지속 예정

박예슬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7.06.25 11:5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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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88년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한 가구업계 최고령 상장사 보루네오가구가 29년만에 상장폐지 절차를 밟는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보루네오는 오는 26일부터 7거래일간 정리매매를 거친 뒤 내달 5일 상장폐지된다.

1966년 설립된 보루네오는 1970~1980년대 고도성장 시기 1위권 가구업체로 급성장했다. 하지만 1998년 IMF 외환위기를 시작으로 경영이 악화되기 시작해 2000년대에 들어서는 후발업체와의 경쟁에서 밀려나면서 법정관리 체계에 들어갔다.

여기에 지난 2015년 12월에는 전임 임직원 횡령과 배임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본격적으로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올랐다.

2016사업연도에는 50% 이상 자본잠식을 기록해 올 3월부터는 관리종목에 편입됐다.

보루네오는 상장폐지를 막기 위해 지난 4월 거래소에 이의신청을 내기도 했으나 거래소 상장공시위원회는 지난 20일 재심 후 상장폐지 결정을 내렸다.

현재 보루네오의 최종 거래가 기준 주가는 969원이다.

한편, 보루네오 측은 상장폐지와 무관하게 직영점을 포함한 영업활동은 정상적으로 계속할 것이라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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