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입지·합리적 가격 갖춰… '가성비 갑(甲)'
  • 신규분양 예정인 수도권 공공분양 단지. ⓒ 위드피알
    ▲ 신규분양 예정인 수도권 공공분양 단지. ⓒ 위드피알


    시장에서 소위 '가성비 갑'으로 인식되고 있는 공공분양 아파트가 다시금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실제 공공분양 단지들은 우수한 분양성적은 물론 아파트 가격도 수 천 만원 올랐다. 올 1월 서울 오금지구에서 분양한 '오금1단지'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65가구 모집에 3502명이 몰리며 평균 53.8대 1 경쟁률로 전 주택형을 1순위에 마감했다.

    지난해 입주를 시작한 단지의 가격도 올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6월 입주한 하남미사지구 '미사강변도시 19단지' 전용 84.86㎡(14층)는 입주 당시 5억원에서 올 5월 5억8700만원으로 일 년 사이 8700만원이 껑충 뛰었다.

    신규 공급물량도 예정돼 있다. 이달부터 올 연말까지 서울 오금지구를 비롯해 경기 화성 봉담2지구·하남 감일지구 등 수도권 주요지역에서 공공분양 아파트 9개 단지·총 6074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경기 화성시 봉담2지구에 신규물량이 공급된다. 7월중 삼호는 화성시 봉담읍 봉담2지구 A-1블록에 'e편한세상 신봉담'을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25층·7개동·전용 51~59㎡·총 898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특히 단지 바로 앞에 초·중·고교 부지가 계획돼 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공원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도 누릴 수 있다.

    현재 봉담2지구는 2018년 개통예정인 수인선 복선전철 봉담역과 2021년 개통예정인 인천발 KTX역인 어천역 등 굵직한 광역 교통망 확충 사업이 진행 중에 있다.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사이로 강동 및 송파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는 오금지구와 감일지구에서도 신규물량이 나온다.

    오금지구는 성내천이 지구 내를 관통하고 있으며, 지하철 3·5호선 환승역인 오금역과 오금공원 등이 가깝다. SH공사는 이달 서울 송파구 오금지구 B2블록에서 공공분양 아파트 전용59~84㎡·238가구를 공급한다.

    하남 감일지구 A-4블록에서는 10월 중 전용 51~84㎡·총 589가구 공급이 예정돼 있다. 단지를 주변으로 천마산과 캐슬렉스CC로 둘러싸여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또 초·중교 부지가 단지와 인접해 있으며 서울 지하철 5호선 마천역이 가깝다. 감일지구는 오는 2020년 말까지 총 1만3000여가구, 3만2000여명을 수용하는 대규모 택지지구로 개발될 예정이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과 맞닿아 있는 고양 향동지구에도 10월중 신규물량이 예정돼 있다. LH공사는 향동지구 A-3블록에 전용 59㎡·총 1059가구 규모 대단지 공공분양 아파트 공급을 앞두고 있다.

    향동지구는 종로·여의도 등 출퇴근이 쉽고, 경의중앙선 수색역과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월드컵경기장역도 가깝다. 또 사업지 3면이 녹지·수변공원 등으로 둘러싸여 있어 정주여건이 쾌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