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실수 예방, 생산성 증대, 정확도 향상 등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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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티은행이 단순 및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씨티은행은 자금세탁방지 모니터링 업무에 로봇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를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자금세탁방지 모니터링은 정보수집 및 분석 자료 준비, 자료 분석, 보고 및 검토 업무로 진행되며 이번 자동화를 통해 자금세탁방지 모니터링 전체 업무의 약 10%에 해당되는 정보 수집 및 분석 자료 준비 업무가 자동화된다.

올해 1월 자동화 도입이 가능한 주요 업무의 개념 증명을 마치고 실제 업무에 적용했다. 개념증명은 신기술 도입 전 해당 기술이 실제 적용이 가능한지 증명하는 과정이다. 

씨티은행은 이번 자동화를 통해 직원들의 단순 실수를 예방하고 생산성 증대와 해당 업무에 대한 통제 강화, 업무 처리 정확도 향상 등 추가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는 씨티그룹의 글로벌 자동화 전략 핵심 사업으로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200여개의 프로젝트가 완료 또는 진행 중이다.

한국에서도 글로벌 씨티의 로보틱스 표준 방법론과 기술 기반을 통해 실제 업무에 성공적으로 도입한 첫 번째 사례다.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은 "이번 자동화 도입은 오퍼레이션 자동화 전략의 작은 성공이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퍼스트 전략을 위해 씨티그룹의 기술기반을 바탕으로 머신러닝, 챗봇 등 인공지능 기술을 비롯한 미래 금융기술을 지속적으로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