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쉬,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도 예고

지난해 국내 매출액 2조3000억원 달성
'운전자 조력시스템' 등 향후 사업 방향 공개

이지완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7.06.27 14: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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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 셰퍼스(Dr. Frank Schaefers) 로버트보쉬코리아 대표이사가 한국 내 보쉬 사업 활동에 대해 발표하고 있는 모습.ⓒ공준표 기자



글로벌 자동차 부품회사 보쉬가 미래자동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공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보쉬코리아는 2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2017 연례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프랑크 셰퍼스 보쉬코리아 대표이사는 국내 사업 현황과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했다.

프랑크 셰퍼스 대표는 "한국 시장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지난해 매출액 2조3000억원을 달성하며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며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한국 내 모빌리티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증가하는 국내 커넥티드 솔루션 수요에 따른 기회를 포착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프랑크 셰퍼스 대표가 밝힌 보쉬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은 '제로화'다.

프랑크 셰퍼스 대표는 "우리의 목표는 자동차를 포함한 모빌리티 전반에 대한 것이다. 주행 위험 감소를 넘어 제로를 실현하고 싶다"며 "제로화는 배출량 제로를 비롯해 사고율 제로, 스트레스 제로 등을 포함한다"라고 설명했다.

보쉬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엔리코 라트 사업본부장은 "매년 전 세계 교통사고 사망자가 100만명에 이른다는 통계가 있다. 우리는 무사고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안전하고 민첩한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또한 자사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안전성, 편의성, 환경성능 등의 증진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양한 센서와 액티비티 기술을 활용해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도심과 고속도로 주행 및 주차 등에서 모두 자동화 기술이 도입될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자율주행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운전자 조력시스템'에 집중할 방침이다. 전자식 조력 장치를 활용해 차량 운행 시 필요한 정보들을 수집하는 레이더와 비디오, 초음파 기술 등을 제공하겠다는 것.

이외에도 오는 2020년까지 2015년 제품의 2배에 달하는 용량으로 증대된 배터리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보쉬는 자사의 기술이 적용된 30개 이상의 전기 모빌리티 프로젝트를 구체화해 생산 단계에 접어든 상황이다.

프랑크 셰퍼스 대표는 국내 기업들과의 협력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보쉬는 다임러와 개발 파트너십을 맺고 자율화 주행 기술 등을 협업하고 있다. 또 초정밀지도를 구현하기 위해 퀀텀, 바이두 등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프랑크 셰퍼스 대표는 "한국은 IT 강국인 만큼 앞으로 발생할 협력 가능성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보쉬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액 2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4% 성장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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