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개팀 140명, 전세계 '대학-연구기관' 등 현장 탐방우수팀 대상 'LG 입사-인턴' 자격…"청년 '꿈-열정' 응원"


  • LG가 여름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을 위해 세계 곳곳의 대학, 연구기관 등 현장 탐방의 기회를 제공한다.

    LG는 28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대학생 해외탐방 지원 프로그램인 'LG글로벌챌린저'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글로벌챈린저는 대학생들이 원하는 주제에 따라 약 2주간에 걸쳐,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연구기관·지자체 등의 현장을 직접 탐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는 총 35개팀(140명)이 선발됐으며 경쟁률은 20:1에 달했다. 참가자들은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친환경기술과 인공지능(AI)를 비롯해 시의성 있는 탐방 주제들을 내보였다. ▲폐 태양광 패널 사후처리 및 재활용 방안 ▲해조류를 이용한 친환경 펄프 ▲정신 보건 서비스 개선을 위한 AI 기술 도입 방안 ▲인체의 소프트웨어화를 통한 임상시험 등이 해당한다.

    국내 탐방에 나서는 외국인 유학생들도 단오제 풍속 탐방, 한국의 갯벌 연구, 밥그릇을 통해 알아보는 한국의 식습관 등을 주제로 관련 현장을 방문하게 된다. 

    LG그룹은 탐방 후 보고서 심사를 통해 총 7개 팀에 장학금과 부상을 지급할 예정이다. 수상팀 중 졸업예정자와 재학생·외국인 대학생에게는 각각 LG 입사자격과 인턴자격을 부여할 방침이다. 현재 LG계열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LG글로벌챌린저 출신 직원들은 약 150명에 이른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는 구본준 LG 부회장을 포함한 경영진과 LG글로벌챌린저로 선발된 대학생 및 가족 등 430여명이 참석했다.

    구본준 부회장은 "변화는 항상 기회와 위험을 동시에 수반하지만, 꿈과 열정이 충만한 젊은 여러분에게는 커다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과거의 익숙한 것들을 답습하기 보다는 새로운 시각으로 문제를 보고, 이전과 다른 방법을 찾아 도전해달라"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