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화학업계에서는 최초…"동반성장 추진 실천"
  • ▲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
    ▲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이 동반성장위원회에서 발표한 '2016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기업(최고등급)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5년 연속 최우수기업 선정은 에너지·화학업계에서 SK종합화학이 처음이다.

또한 SK종합화학은 3년 이상 연속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게 주어지는 '최우수 명예기업'으로도 선정됐다. 

지난해 전체 평가대상 155개 기업 중에서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선정된 곳은 SK종합화학, SK텔레콤 등 12개 기업이다.

SK이노베이션은 "협력회사와 동반자적 신뢰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다방면의 지원과 소통 채널을 확대해왔다"며 "매년 주요 협력회사와 동반성장 간담회를 열어 동반성장 추진에 대한 의지 및 실천을 약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협력사의 상호 발전을 토대로 한 우호적인 관계는 전사적으로 추진하는 딥체인지 2.0을 위한 핵심적인 기본 체력"이라며 "새로운 경영전쟁터인 '아프리카 초원'에서 '더 강하고, 더 좋은 회사'로 협력사와 공동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종합화학은 지난해 9조4044억원의 매출에 921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 1분기에는 2조3333억원의 매출과 4547억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SK종합화학은 협력회사에 도움이 되는 전방위적인 동반성장을 시행 중이다. SK종합화학은 협력회사들의 자금흐름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215개 협력사와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하고, 50억원을 협력업체에 직접 대여하는 한편, 동반성장 펀드 550억원과 동반성장협약보증 30억원을 조성한 바 있다. 

이 밖에도 대금지급기일 단축, 부당 단가인하 예방 등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해 협력 업체의 안정적인 운영을 돕고 있다.

SK종합화학은 또 협력업체들과 기술 차원의 협업도 동반성장의 핵심이다. 석유화학 설비 신기술 개발을 추진하여 공동특허를 취득하고, 신기술 시범 적용을 지원 및 고가의 실험장비를 무상으로 사용하게 해 중소 협력업체들이 가진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일례로 SK종합화학은 서울엔지니어링과의 협업을 통해 열교환기 내열성 콘의 제작기술을 특허 출원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서울 엔지니어링은 132억원의 매출 증대 효과와 함께 국내 석유화학업계에 약 257억원의 수입 대체 효과 및 45억원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이끌었다.

협력업체 임직원에게는 경영·기술·안전 등에 관한 교육을 제공하기도 한다. 

'동반성장MBA', 'SK동반성장아카데미', '생산성향상기술교육' 등의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한편, SK종합화학의 안전·보건·환경 노하우를 집대성한 '작업안전가이드' 책자를 배포하고 교육을 진행하는 등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2013년 이후 SK종합화학은 'SK 동반성장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매년 진행해 지역 중소 협력회사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우수 인재 채용 문제를 해결하기에 앞장서 있다. 구직자들의 실질적 취업에 도움을 제공해 협력사들은 물론 지역 사회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