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미국법인, 현지 가스터빈 업체 인수(주)두산 미국법인, 연료전지 사업 확대 위한 제휴
  • ▲ 현지시간 6월 28일 미국 워싱턴 D.C.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주)두산과 미국 웰스 파고 은행과의 전략적 제휴 협약식에 참석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가운데)이 웰스 파고 이큅먼트 파이낸스 윌리엄 메이어(William Mayer) 프레지던트(오른쪽에서 두 번째)와 악수하고 있는 모습.ⓒ두산
    ▲ 현지시간 6월 28일 미국 워싱턴 D.C.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주)두산과 미국 웰스 파고 은행과의 전략적 제휴 협약식에 참석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가운데)이 웰스 파고 이큅먼트 파이낸스 윌리엄 메이어(William Mayer) 프레지던트(오른쪽에서 두 번째)와 악수하고 있는 모습.ⓒ두산



    경제인단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연이어 발전사업 관련 협약을 체결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이에 두산그룹의 미국 선물 보따리가 풍성해지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미국법인 DHIA가 워싱턴 D.C.에서 현지시각 28일 미국 가스터빈 서비스 업체 ACT를 인수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ACT는 세계 최고 수준의 가스터빈 서비스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연소기와 터빈, 로터 등 가스터빈 핵심 부품에 대한 정비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번 협약으로 두산중공업은 가스터빈 서비스에 특화된 전문인력과 설비, 수주 실적, 노하우 등을 확보하게 된다. 이를 통해 연간 16GW 규모의 미국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 오는 2030년까지 약 210GW로 예상되는 글로벌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 공략을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두산의 연료전지 사업 미국법인인 두산퓨얼셀아메리카도 미국 Wells Fargo 은행과 연료전지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산이 생산하는 연료전지는 전력 수요자에게 전기를 판매하는 전력판매계약(PPA) 사업자에게 공급된다. 이 과정에서 Wells Fargo는 ㈜두산으로부터 연료전지를 구입해 PPA사업자에게 임대해주는 방식으로 참여한다.

    ㈜두산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연료전지를 활용한 PPA 사업자에게 초기 투자 없이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미국 내 연료전지 판로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