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간 교통정보, 선택적으로 교환 가능안전 및 교통 효율성 위해 특정 주파수 대역 사용
  • ▲ 폭스바겐은 오는 2019년부터 공용무선랙이 기본으로 탑재된 모델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폭스바겐코리아
    ▲ 폭스바겐은 오는 2019년부터 공용무선랙이 기본으로 탑재된 모델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은 오는 2019년부터 공용무선랜(pWLAN)을 기본으로 탑재한 모델들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공용무선랜을 활용해 다양한 브랜드 차량 간에 교통 정보를 선택적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하는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갖출 계획이다.

    이를 활용하면 차량 간의 정보 교환 뿐만 아니라 약 500m 이내의 주변 환경 정보도 신속하게 습득할 수 있다. 현재의 교통 상황이나 사고 등과 관련된 정보를 밀리세컨드 만에 습득해 코너를 돌았을 때 상황도 볼 수 있게 된다.

    폭스바겐이 사용하는 이 기술은 자동차 업계에서 표준화되고 비 독점적인 'IEEE 802.11p' 기준을 기반으로 한다. 동일한 메세지 포맷을 갖추고 있어야 차량 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도로 안전 및 교통 효율성 차원에서 특정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며, 데이터가 중앙집중적으로 저장되지 않아 커뮤니케이션 비용도 발생하지 않는다.

    해당 기술이 사용자가 많을수록 효과가 커진다. 이에 따라 폭스바겐은 당국 및 교통부, 타 브랜드 등과 지속적인 협력 중에 있다.

    폭스바겐은 향후 자율주행 실현 등을 위해 공용무선랜 기술을 바탕으로 신호등과 같은 교통 인프라 요소 및 도로 사용자들을 통합해 도로 위 안전성 증대에도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