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류, 2.8% 상승에 그치며 증가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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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소비자물가가 꾸준히 2% 안팎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9% 올랐다.

소비자물가지수는 1월 2.0%, 2월 1.9%, 3월 2.2%, 4월 1.9%, 5월 2.0에 이어 지난달까지 2% 안팎의 상승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신선식품 지수가 전년대비 10.5% 상승하며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신선과실지수는 21.4%나 급등해 2011년 3월 23.3% 이후 6년 3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석유류는 작년보다 2.8% 상승하는 데 그쳐 상대적으로 증가 폭이 축소됐다.

농산물은 7.0%, 축산물은 8.6%, 수산물은 7.8% 올랐다.

달걀 69.3%, 오징어 62.6%, 감자, 35.6%, 토마토 29.3%, 수박 27.3% 각각 상승했다.

자동차용 LPG(10.6%), 도시가스(10.1%)는 상승 폭이 컸지만, 휘발유(1.6%), 경유(2.2%) 등은 크게 오르지 않았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4%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1.5% 올랐다. 식품 등을 포함한 생활물가지수는 2.3%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