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데이, 하나의 개별 맞춤형 인테리어홈데이 원, 검증된 선호도 높은 패키지 제품
  • ▲ (왼쪽부터)홈데이 목동 1호점, 홈데이 원 당산 1호점.ⓒ유진기업
    ▲ (왼쪽부터)홈데이 목동 1호점, 홈데이 원 당산 1호점.ⓒ유진기업



    유진기업이 신성장동력인 홈 인테리어 & 리모델링 사업에 있어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홈데이' 1호점을 론칭한데 이어 최근 '홈데이 원'을 오픈했으며, 각각 맞춤형과 패키지라는 차별화를 통해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는 것.

    4일 업계에 따르면 유진기업은 지난달 26일 서울 영등포 지역에 홈데이 원 당산 1호점을 오픈했다. 이는 지난해 9월 론칭한 홈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데이와는 또 다른 개념이다.

    '홈데이 원' 당산 1호점은 454㎡(137평) 규모로 소규모 형태다. 매장은 총 4가지 콘셉트로 화이트, 화이트&그레이, 블랙&화이트, 내츄럴 화이트 등으로 구성됐다. 선호 트렌드를 결합한 패키지 형태에 취향에 맞는 옵션을 추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타깃층은 20~30평형대 주택이다.

    '홈데이' 목동 1호점은 면적 1139㎡에 지상 3층 규모로 구성된 대형 매장이다. 오래된 아파트가 많아 인테리어와 리모델링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목동 지역 거주자를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

    홈데이 목동점은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를 분석해 집과 가족 구성원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이 반영된 싱글즈, 킨포크, 저스트매리드, 그린 네스트, 팬트 하우스, 베이직 디자인 등 여섯 가지 스타일 패키지 룸 형태로 꾸며졌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홈데이는 다양한 국내외 건자재 브랜드 제품을 사용해 고객이 원하는 니즈에 맞는 단 하나의 개별 맞춤형 인테리어를 제공한다"며 "반면 홈데이 원의 경우 홈데이를 통해 검증된 인테리어 요소를 선호도 높은 패키지 형태로 묶어 빠른 시간 안에 표준 솔루션을 통해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홈데이 원의 오픈은 기존 홈데이와 상호보완 작용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유진기업은 홈데이 1호점을 오픈했지만 단일 매장이라는 한계 탓에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내기 쉽지 않았다. 올 1분기 홈 인테리어 사업 등이 포함된 기타 매출액은 51억여원이다. 여기서 단 하나의 매장을 보유한 홈데이 매출을 추출할 수 있다고 해도 그 비중은 높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브랜드 인지도 면에서도 기존에 입지를 굳힌 인테리어 사업자들과 달리 후발주자인 만큼 뒤쳐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홈데이 원 오픈이 단일 매장이라는 한계를 가진 홈데이의 단점을 보완해주고 있는 것이다. 고객과의 접점이 확대되는 만큼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유진기업은 올해 1분기 매출액 2643억원, 영업이익 170억원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5%, 51.8%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매출 호조의 원인으로는 건설경기 호황이 꼽힌다.

    여전히 건설경기가 호황을 이루고 있다는 것은 다시 말해, 홈데이 사업의 잠재고객도 충분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유진기업이 오는 9월 오픈 예정인 홈데이 2호점 오픈을 앞두고 기존 홈데이와 차별화를 둔 홈데이 원을 선보인 것은 상대적으로 비용이 적게 발생하는 소규모 매장을 늘려 고객접점 확대에 나서기 위한 전략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진기업의 인테리어 사업이 포함된 기타 매출을 보면 1분기 약 51억원 수준이었다. 하지만 매장이 단 하나인 상황이라 매출 집계가 쉽지 않다"며 "아직 가시적 성과가 나오기에는 매장 확충 등의 다양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며, 그 일환으로 홈데이 원을 오픈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