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만-하루 130억' 등 모바일 게임 사상 최고 기록 불구 유저 불만 확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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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M에 대한 등급 판정이 여전히 안개 속이다.

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로부터 나올 것으로 예상된 5일이 됐지만, 아직까지도 별다른 전달 내용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리니지M의 이용연령등급 심의 결정이 나면 최대한 빠르게 거래소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라며 "심의 결과가 나오면 추후 리니지M 거래소 업데이트 방식에 대해 안내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등급도 18세로 신청했지만, 청소년 이용가로 받을지 청소년 이용 불가로 받을지도 확실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29일 리니지M 페이스북 페이지에 "자유경제 시장을 완성하는 첫 번째 시스템인 '거래소'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한 모든 준비는 끝났다"며 "게임 이용 등급 심사 결과에 따라 신속하게 선보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리니지2:레볼루션(넷마블게임즈)과 같이 게임에서 얻을 수 있거나, 현금으로 거래 가능한 새로운 화폐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일고 있다.

이미 출시 전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개인 거래방식을 공개했었지만, 등급과 관련 이슈 이후 제외된 상태로 지난달 21일 출시됐기 때문이다.

이에 사용자들은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리니지M 사용자들은 "개인 거래 홍보영상으로 500만 명 모아놓고 사용자들을 우롱하는 것","거래용 새로운 화폐의 도입은 없었으면"이라고 불만을 토론했다.

사용자들의 불만과는 달리 리니지M은 국내 모바일 게임 기록을 다시쓰고 있다.

지난 2일까지 엔시소프트는 누적 가입자수 700만명을 기록했고 1일 기준 일 매출 130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국내 모바일 게임 중 최고 수치를 올리는 등 순항 중이다.

한편, 리니지M을 18세 등급으로 신청한 엔씨소프트는 청불 판정 시 미성년자들에 대한 플레이 보상과 애플 앱스토어 사용자 계정 이동을 도울 전략으로 어떤 것을 내놓을지도 관심거리다.